트렌드를 읽어 손끝의 정성으로

푸드디렉터 이원미의 예쁜 요리 매력속으로 이소영 기자l승인2018.08.22l수정2018.08.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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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미 로움스튜디오 대표

푸드디렉터는 음식 메뉴를 개발하는 일부터 음식 산업 전반의 일을 기획하고 계획하는 사람을 말한다. 쿠킹클래스, 창업클래스, 메뉴컨설팅, 창업컨설팅, 수제도시락컨설팅, 출장케이터링, 파티스타일링 등 음식과 관련된 전 분야에 참여해 바쁜 매일을 보내고 있는 이원미 대표를 만나 푸드디렉터로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이원미 대표의 3번째 브랜드 ‘로움’
로움스튜디오에서는 다양한 음식에 대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이원미 대표가 직접꾸민 아기자기하면서 따뜻한 분위기의 스튜디오 내부는 그녀의 음식에 대한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공간 이다. 로움은 ‘더소풍’ ‘감성메이’를 거쳐 이 대표가 3번째로 런칭한 브랜드이다.

“저는 늘 새로운 일을 준비할 때 설레고 기대에 차요. 10여 년 전 더소풍으로 시작을 했고, 감성메이를 지나 현재의 ‘로움’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로움스튜디오를 시작한지는 2년차에 접어드네요. 그 사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저만의 노하우가 생겼고, 필요한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어 다양한 수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원미 대표의 과거 직업은 삼성에버랜드 영양사였다. 영양사를 하면서도 요리를 작은 예술작품처럼 예쁘게 꾸미고 도시락을 만들어 지인들에게 선물을 하고, 주변 지인들을 불러 아기자기한 파티음식을 만들어 선보이기를 좋아했다. 그렇게 예쁜 요리의 매력에 빠져들어 현재의 푸드디렉터로서 우뚝 서게 된다.

현재 로움에서는 창업을 준비 중인 분들을 위한 창업반 클래스와 창업컨설팅을 운영중이다. “처음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수업에 참여하시지만 브런치 카페나 수제도시락을 경영하고 있는 사장님들께서 찾아오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분들께는 ‘더 많은 노하우를 전수해 줘야겠다’라는 책임감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컨설팅을 받고 어떻게 변화가 될지 기대가 되기에 가장 설레는 수업이기도 합니다. 그분들에게는 단순한 메뉴 교육이 아닌, 많은 상담을 통해 보완점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메뉴 업그레이드와 저 만의 노하우를 그분들에게 맞게 조절해 제안해드립니다. 컨설팅을 받고 원하시는 방향으로 자리를 잡게 되면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볼 때, 그 기쁨은 말로 표현을 못할 정도로 뿌듯합니다.”

케이터링의 대중화 이끌어
이 대표가 케이터링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12년 전이다. 그 당시는 케이터링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해외 유명 배우들이 즐기는 파티문화라고 알려졌다. “아마도 제가 케이터링 사업
1세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와 케이터링이 같이 성장을 했죠.  10년이 넘은 단골 고객분 들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항상 저를 믿고 맡겨주시는 고객분들이 있어 이 일에 대한 저의 애정이 더 남다른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이 있기에 늘 새롭고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케이터링이 대중화 되면서 많은 업체가 생겨나긴 했지만, 아직도 케이터링 시장은 시작단계라고 생각하고, 무한한 성장가능성이 많이 남아있는 분야입니다.”

이 대표의 케이터링은 한번 이용하면 단골 고객이 되고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어 고객들이 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 대표는 파티문화의 대중화와 케이터링의 보편화를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케이터링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한국푸드디렉터협회 KFDA 설립
이원미 대표는 전문푸드디렉터와 파티디렉터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푸드디렉터협회(KFDA)를 설립하고 민간자격증을 만들었다. “협회 설립은 저의 오랜 꿈이었습니다. 처음 수업을 시작할 때는 저의 노하우를 알려주고 싶은 마음만으로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나 그 분들이 창업을 하고 운영을 하는 모습을 보며 좀 더 체계적으로 지원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이 대표는 마음에서 머물지 않고 실천에 옮겼다. 많은 준비과정을 통해 지난 4월 협회를 설립하게 됐다. “민간자격증이지만 그 분들에게 협회소속이라는 소속감과 자격을 부여받았다는 자긍심을 드릴 수 있어 행복합니다. 자격증을 취득한 분들에게는 지원도 계속할 계획입니다.”

3가지 원칙-맛은 기본! 이왕이면 이쁘게! 조리방법은 쉽게!
이 대표는 메뉴를 개발할 때 ‘맛있게’ ‘예쁘게’ ‘쉽게’ 3가지 원칙에 따른다. 첫 번째 원칙은  음식의 맛이다.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 가장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던 부분입니다. 좋은 레시피를 가지고 있었고, 정성을 다해 만들었지만, 결국 음식이 식으면 그 맛이 유지가 되기 어렵더라고요. 음식은 따뜻할 때 바로 먹으면 대부분 맛있지만, 케이터링 특성상 시간이 지나서 먹게 되면 그 맛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그 부분에서 가장 공을 들이고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최적화된 레시피와 메뉴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식어서 먹어도 맛있다!! 제가 신메뉴 개발을 할 때 도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죠.”

“두 번째 원칙은 시각적으로 예뻐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예쁜 것을 넘어 사진 상의 메뉴를 봤을 때와 고객들이 음식을 직접 보았을 때 99%이상 같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대부분의 고객 분들이 사진을 보고 주문을 해주시기에 그 신뢰를 져 버리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것이 저와 고객 분들과의 믿음,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예쁘다고 감탄해 주실 때, 이렇게 예쁜데 맛도 좋다고 감동해 주실 때, 가장 뿌듯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마지막 원칙은 쉬운 조리법입니다. “아무리 맛있고 보기가 좋아도 만드는 과정이 어렵고 복잡하면 운영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생기게 됩니다. 저는 창업반 수업을 진행하면서 이런 실질적인 운영 노하우를 많이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지만, 정성은 듬뿍 들어 있는 푸드디렉터 이원미의 이름을 건 레시피들이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트렌드를 분석해 자신만의 정성스‘로움’으로
이 대표는 맛집 투어, 해외탐방 등 여러 경험을 통해 트렌드를 읽어내려고 노력한다. “요즘은 트렌드가 빨리 변화하는 시대입니다.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유행을 분석하고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저만의 스타일로 탄생시킵니다.”

“수강생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나만의 특별한 경쟁력을 만들어라’입니다. 로움 만의 특별한 경쟁력은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과 정성입니다.” 이 대표는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큰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요리하는 사람의 마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는 그녀. 그렇게 정성으로 고객을 대하면 그 정성이 다시 배가 되어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로움이라는 네이밍에는 많은 함축된 의미가 담겨 있다. 이;로움 : 배우러 오시는 모든 분들에게 이로움이 되길. 새;로움 : 늘 참신하고 특별함으로 많은 분들에게 새로움으로 다가 가길. 여유;로움: 파티하는 일상이 여유로움 삶이되길. 조화:로움: 맛있는 음식, 파티 스타일링,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조화로움을 이루길. 등 이런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로움’이 앞으로는 ‘로움스로움’이라는 단어로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길 바란다는 이 대표의 소망처럼 ‘로움’이라는 브랜드가 국내를 넘어 해외로 성장해 빛나기를 기대한다.


이소영 기자  peoplels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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