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행사 이래 첫 오붓한 점심 시간 주어져

  • 입력 2018.08.21 15:36
  • 수정 2018.08.21 20:19
  • 기자명 설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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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틀째인 21일, 남북 이산가족들이 65년 만에 재회한 가족들과 오늘 점심 도시락을 먹으며 가족끼리만 있는 개별적인 장소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오늘 오전 10시 10분부터 3시간가량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외금강호텔 숙소에서 어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65년 이상의 세월을 보상받기에는 턱 없이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 상봉은 가족끼리만 식사하는 개인적인 시간이 주어진 것이 이산가족 상봉행사 이래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전날 연회장에서 단체상봉 형식의 저녁 식사를 했던 것에 비하면 숙소에서 가족끼리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했을 것으로 보인다.

오후 3시부터는 금강산호텔에서 2시간 동안 다시 단체 상봉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늘 저녁식사는 남측 가족들끼리 진행된다. 

89명의 남측 이산가족과 동반 가족 등 197명은 상봉 마지막 날인 내일 오전 11시에 2박 3일간의 짧은 만남을 정리하고 금강산을 떠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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