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인지도를 자랑하는 언어상담센터

20년 경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송태웅 기자l승인2018.08.02l수정2018.08.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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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및 대구시교육청 바우처 자료에 따르면 언어상담센터는 2007년에서 2015년까지 전국적으로 열여덟 배나 증가했다. 제일언어상담센터의 김영무 원장의 견해에 따르면 전문치료센터의 증가에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 최근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아이들의 양육 환경은 오히려 퇴보했다. 또 하나의 이유는 학부모의 교육수준이 높아짐과 동시에 아이들의 발달이 사회적 관심으로 대두되며 문제점을 미연에 인식하고 개선하려는 시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의 지원 등 바우처 제도가 활성화 되면서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언어치료를 미루던 이들이 국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피플투데이는 지역의 대표 언어상담센터로 자리매김한 제일언어상담센터의 김영무 원장을 만나 그간의 삶에 대해 들어봤다.

대구 제일의 언어상담센터
제일언어상담센터 김영무 원장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재활치료의 한 파트인 언어치료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동시에 계명문화대학교 보건학부 언어재활전공 및 구미대학교 언어재활과에서 겸임교수로 강의를 병행한다. 또한 사단법인 한국언어재활사협회에서 부협회장직을 맡아 협회의 일을 도맡고 있다. 언어재활사라는 직업이 국가자격으로 인정받은 기간은 5년이 지나지 않았다. 제일언어상담센터의 모체는 1995년 개원한 데레사언어장애연구소에서 시작된다. 김 원장은 이곳에서 2년의 시간을 근무했으며 2002년도에 본격적인 인수 과정을 통해 상호를 제일언어상담센터로 변경하고, 2010년 대구의 성서 지역에 분점을 확장하며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제일언어상담센터는 언어치료 방면에서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센터로 발돋움했다. 김영무 원장이 언어재활사로 종사한 세월은 이미 20년이 훌쩍 넘었다. 현재는 언어치료센터나 아동발달센터의 수가 많아졌지만 개원 초창기에는 전국적으로도 그 수가 현저히 적었다. 불모지였던 시절부터 언어치료 업무를 맡아서 진행했다. 특히 제일언어상담센터는 다른 여타 치료파트에 비해 언어치료영역에 집중을 하는 전문기관으로 지역에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김영무 원장은 센터의 운영 방침을 제정할 무렵부터 언어치료의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 형성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결론적으로 초기 상담에서부터 진단, 평가 및 치료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내놓았다. 김 원장이 마련한 이러한 운영모델은 현재 대다수의 언어치료센터에서도 시행하고 있을 만큼 각광받고 있는 추세이다.

“심층적인 언어치료를 위해서는 장애 영역에 대한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같은 발달장애의 경우나 지적장애가 언어치료 대상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이러한 장애군에 대해 좀 더 심층적으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특수교육을 전공했습니다.”

차별화된 언어치료 시스템
제일언어상담센터의 커리큘럼은 대부분 맨투맨 방식으로 진행한다. 장애아동은 대상자마다 특수성을 지니기 때문에 같은 중복되는 케이스가 없으며 자폐 스펙트럼의 아이들 경우에도 증상의 경중에 따라 차별성을 지니기 때문에 면대면 진행을 통해 언어적인 문제를 극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물론 필요에 따라서는 짝 수업이나 그룹수업 또한 병행하기도 한다. 이는 사회성 및 사회적 언어를 구사하는데 부족함을 지닌 내담자에게 유용한 프로그램이라 볼 수 있다.

“언어치료를 진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정확한 문제의 진단입니다. 어떤 원인으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지 알아내야 해요. 그렇기에 저희 제일언어상담센터의 경우 언어치료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진단시스템과 함께 치료 중간에 환자들의 변화 정도를 알 수 있는 중간평가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또한 케이스 컴퍼런스의 활성화를 중점으로 두는 상담센터를 지향하고 있어요. 여러 언어치료사 선생님과 함께 1,000명 이상의 내담자를 만나 상담하고 그들의 아픔을 치료하며 보낸 20년의 세월이었습니다.”

전문성을 담보로 한 베테랑 치료사
제일언어상담센터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전문성이다. 언어치료 및 언어재활의 분야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기에 보건복지부에서 발급한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현재 제일언어상담센터의 구성원은 모두 국가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임은 물론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경우가 빈번한 일의 특성상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 장애를 가진 아동이나 부모는 심리적으로 위축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김영무 원장을 비롯한 제일언어상담센터의 모든 구성원들은 센터를 찾는 내담자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제공하고 있다.

오랜 세월동안 센터를 운영하며 남다른 고충도 있었다. 초창기 언어치료 영역은 대중에게 친숙하지 못한 영역이었다. 김영무 원장은 언어치료의 저변을 확장시키고 싶었다. 장애를 겪는 아동을 자주 접하기에 그들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선 안 된다는 일념으로 전문성을 확보하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동시에 임상현장에서의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일에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밖에도 장애를 꺼리는 사람들의 편견을 개선하기 위해 힘쓰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현재는 전국에서 53개의 언어재활학과가 생겼으며, 초기 200여 명뿐이던 언어치료사가 현재 1만여 명에 이를 만큼 많은 관심이 일었다. 제일언어상담센터는 미래에 다양한 치료 영역과의 팀적 접근을 준비하는 중이다. 김영무 원장은 센터를 운영하는데 집중하며 제일언어상담센터 성서점에서 또 하나의 시작을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구절을 자주 되새깁니다. 의사소통의 문제를 도움을 받으러 오는 이들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이 제게 있다는 사실 자체가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그러한 일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대학에서의 강의와 협회의 일을 이어나가며 미약하지만 제가 가진 힘을 다른 이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노력하고 싶어요.”

Profile

前 데레사언어장애연구소 근무
   사단법인 한국언어치료학회 이사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언어재활사국가고시 출제위원

現 구미대학교 언어재활과 겸임교수
   계명문화대학교 보건학부 언어재활전공 겸임교수
   사단법인 한국언어재활사협회 부협회장
   제일언어상담센터 원장

보건복지부 2016년 언어치료분야 최우수상


송태웅 기자  taeung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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