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수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해 518억 8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보도했다. 이는 1956년 이래 월별 기준으로 역대 2위의 수출 기록이며 사상 최초로 5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작년 7월, 60억 9000만달러의 대규모 선박 수출의 기저효과가 있었음에도 작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6월 이후 한 달 만에 반등하면서 월간 수출 실적으로는 역대 2위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수출은 작년 보다 6.4% 증가한 3,491억달러를 기록했고, 누적 일평균 수출도 사상 최대 실적인 22억 2000만달러을 기록했다.
산통부는 세계 제조업의 경기호조와 주력제품의 단가 상승 등이 7월 수출의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반도체는 31.6퍼센트 증가한 103억 8000만 달러를 수출, 3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수출 실적을 올렸다.
수입은 작년 대비 16.2% 증가한 448억 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7월 무역수지는 70억 1000만달러로 7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