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경남 남해군 해역 적조주의보 발령

  • 입력 2018.07.24 17:27
  • 수정 2018.07.24 17:48
  • 기자명 강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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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이 24일 오전 10시 전남 고흥군~경남 남해군 해역에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발표했다.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은 국립수산과학원의 조사 결과, 전남 여수시 개도∼돌산도 및 경남 남해군 남서측 해역에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이 파악됐다. 작은 적조 덩어리도 산발적으로 나타났다. 

2017년 적조방제 모의훈련 모습 (사진=여수시청)
2017년 적조방제 모의훈련 모습 (사진=여수시청)

예년보다 빨리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올해 이른 장마 소멸 이후에 일조량이 급격히 늘어 수온상승 및 경쟁생물인 규조류의 급격한 감소가 적조생물 증가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해양수산부는 적조주의보 발령에 따라 적조 대응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신현석 수산정책실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적조 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서장우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시·도 수산사무소와 함께 적조모니터링을 강화해 적조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적조발생해역의 주변 양식장에서는 반드시 먹이 공급을 중단하고, 산소발생기 가동 등 적극적인 적조방제 활동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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