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의 경륜으로 생활정치를 펼치는 ‘늘 한결 같은 사람’ _ 곽해동|안양시의회 의원

  • 입력 2013.08.12 18:31
  • 기자명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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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의 경륜으로 생활정치를 펼치는
‘늘 한결 같은 사람’

곽해동|안양시의회 의원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은 생활정치를 해야합니다. 생활정치란 주민 또는 시민과의 대화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서로 소통하는 것입니다.”
 
 안양시의회의의 4선 의원으로 지역구에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곽해동 의원. 그는 생활 정치가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주는 사람이다. 경북 김천 출신인 그는 제3,4,5,6대의 4선 의원으로서 안양시의회 제4대 후반기 도시건설위원장 및 제6대 전반기 부의장,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등을 맡으며 안양시와 지역구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군 제대 후 무작정 상경, 쌀·연탄 배달원으로 시작
경북 김천 출신인 곽해동 의원은 1982년 군복무를 마친 뒤 고향에 돌아왔지만, 가난밖에 없던 현실을 마주하며 크게 좌절했다. 그 해 부모님에게서 받은 차비 만원으로 무작정 상경하여 지금의 안양시 석수동에 자리잡게 된다. 그곳에서 쌀, 연탄, 떡 배달원 등 갖은 궂은 일은 모두 감당하면서도 특유의 성실함으로 생활은 점차 안정되어 갔고 삶의 기반을 닦아나갈 수 있었다. 사업도 안정되어가던 1986년 그는 자신 밖의 삶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면서 사회봉사에 대한 뜻을 품기 시작했다. 새마을 지도자가 되어 9년간 봉사한 뒤, 석수1동 새마을금고이사, 부이사장, 이사장 직무대행 등 지역주민들의 신망을 토대로 1992년 시의원으로 당선되었다.

지역구의 신망 토대로 시의원에 출마, 4선 의원까지
"숨 가쁜 삶 속에서 시의원 선거를 치르게 되었는데 주변에서 시의원 출마 권유가 많았고, 고민 끝에 제도권으로 들어가 제대로 봉사하고 싶단 생각에 출마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해 시의원에 당선되었지요.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주민 뜻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의욕만 가지고는 안되며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곽해동 의원은 바쁜 의정활동 속에서도 틈틈이 주경야독하여 대학 4년과정을 모두 마친 뒤 상명대학교 정치대학원(현 복지상담대학원) 석사 과정을 밟고 있었다. 그는 앞으로 생활고에 힘들어하는 시민들을 위해 학교, 사찰, 교회, 성당 등 행정에 소통되는 행정도우미로 발벗고나서 시민들의 고통을 가장 가까이서 나누고 덜어주는 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도시건설위원으로서 안양시와 지역구발전에 큰 기여
그는 현재 안양시의 삼막마을, 예술공원, 연현마을 재개발과 관련해 지역현안 문제가 있어 도시건설 상임위원회를 선택해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석수 1,2동은 주민센터가 새로 건립되어 주민들의 불편사항이나 민원사항들을 신속하게 처리, 문화체험 및 정보습득의 편이를 제공하며 주민들의 활발한 이용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석수3동은 낙후되어 주민들의 이용이 불편해 새로운 청사 건립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 한다. 석수3동 주민센터 준공을 앞으로의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석수2동 연현마을엔 제대로 된 기반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곽해동 의원. 그는 앞으로도 편리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삶의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 집행부의 주요 정책과 현 사태에 대하여
곽 의원은 “앞으로 1년이 큰 문제다. 안양시 시장이 운영하는 P학원 본부장과 시장 정무비서가 구속됐다. 또 누가 구속될지 모른다. 시정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공약이라는 것이 되도록 지켜져야 하고, 선거 공약으로서는 인기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실현 가능성이 낮은 공약들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안양 FC가 그렇다. 안양FC와 관련해서 개막전까지 치렀지만 1만 4천매가 넘는 입장권 판매에도 불구하고 4~5천명의 관중이 입장했다는 것은 시민참여 에너지가 약하다는 것이다. 안양FC 예산이 1억원 정도로 알려져있지만 실상은 약 70억원 정도는 될 것 같다.”며 일방적으로 집행부가 안양FC를 창단한 것과 관련해 큰 유감을 표시했다.
 “저는 가끔 오만과 욕심이 생기면 안양예술공원 보장사 납골당에 가는데 거기 다녀오면 오만과 욕심이 싹 사라지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무슨 일이든 한번만 뒤를 돌아보면 되는데 욕심을 내고 앞만 보고 달려가다보니 무리수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는 무리한 공약을 현실에 맞지 않게 끌고 가기보다는, 집행부가 좀 더 힘들고 고통받는 안양시민을 위해 지원하기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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