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의를 대변하며 본연에 충실한 정치인 _ 박종서|대전광역시 대덕구 의원

  • 입력 2013.08.12 16:25
  • 기자명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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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를 대변하며 본연에 충실한 정치인

박종서|대전광역시 대덕구 의원

“진정한 의미의 풀뿌리 의회는 의회 본연의 책무인 견제와 감시 기능을 철저히 하는 것입니다. 단 한 푼의 혈세도 헛되이 낭비되지 않도록 예산 심사 전 과정에서 투명하고 섬세한 감시 기능을 발휘해야 합니다”

 지역의 대표자로서 의회는 법을 심의하고 의회의 의결을 거쳐 법률을 제정하며 행정부를 견제한다. 이러한 권력의 원천은 자신을 투표해준 주민으로부터 나오며 의원들은 주민들의 의사를 대변해야 한다.
 박종서 대전광역시 대덕구의원은 권위의식을 버리고 구민의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며 민의를 대변해왔다. 그는 스스로 초심을 잃지 않고 역할에 충실하고자 끊임없이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으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고자 노력했다. 최근 구민 생활과 직결되는 각종 조례 및 예산안, 행정사무감사 등 생산적 의정 활동을 펼친 그의 행보를 들어봤다.

초심을 위해 낮추는 자세
박종서 의원은 충남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여느 대학생처럼 회사에 취업하며 순탄한 길을 걷는 듯 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며 회계사와 맞부딪힌 사건은 그에게 새로운 계기가 되었다. 기업의 기획실에 입사한 그는 연말에 경리과로 파견 근무를 나갔다. 박 의원은 업무를 맡으며 공인회계사들이 전년도에 잘못 처리한 부분을 발견 수정했더니 담당 회계사가 다시 예전처럼 수정할 것을 지시했다. 그의 올곧은 성격은 이를 용납하기 힘들었고 스스로 이 부당함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회계사가 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이로 인해 그는 회사생활 8개월 만에 박차고 나와 회계사 수험생활을 시작했다. 3년 반의 수험생활을 하며 합격소식을 기다린 그였지만 낙방의 쓴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더군다나 합격을 확신하고 10년 연애한 아내와 결혼식을 올려 다시 공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러나 박종서 의원의 회계사 수험 기간은 헛되지 않았다. 그의 회계에 대한 지식은 구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예산 심의와 행정 사무 감사에서 빛을 발했다. 의원들의 해외 연수를 취소하여 절감 예산 분을 일자리 창출 사업에 투입했으며 의장 자신의 업무추진비를 30% 삭감하며 구청장재량사업비도 5억 원에서 3억 원으로 감축했다.
 박종서 의원은 지난 2002년 제4대 대덕구의회 최연소 의원으로 당선됐다. 박 의원은 초심을 항상 유지하기위해 본회의와 같은 공식행사를 제외하고는 의원배지를 달지 않으며 스스로를 부단히 채찍질하며 의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의원배지를 달기 전에는 한 사람의 주민을 만나더라도 주민의 이야기를 간절히 들었는데 의원이 된 후에는 우쭐하고 권위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처음 의원이 되고자 했던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배지를 옷 위에 달지 않고 가슴 깊이 새기고 다니며 초심을 잃지 않고자 노력합니다.”

예산 편성과 재정운영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다
2010년 10월에는 박종서 의원이 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대덕구의회는 하반기 실시하려던 의원 해외연수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대덕구 의회는 해외연수로 쓰려던 예산 3,572만원을 절감하여 일자리 창출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 대덕구의회 의원 해외연수 취소는 지방재정 위기상황 조기 극복 및 어려운 구 재정난을 해소하고자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결정됐다.
 박 의원은 “자치구들은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구의 세입규모는 한정돼있는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세출규모를 줄일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예산편성 시 주민에게 무엇이 필요한지와 적정한지를 한 번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집행부와 의원들 스스로 개인적 욕심을 비우면 주민이 보일 것이고 그러면 구 재정을 자기 돈처럼 아껴 쓸 것입니다. 보여주기 위한 행정이 아니라 주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의원 스스로 떳떳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박 의원의 행보는 현재 지역 자치구들이 어려운 재정 여건으로 골머리를 앓는 상황에서, 재정난 극복을 위해 의회 스스로 역량을 결집하는 모습으로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풀뿌리 의회의 본연의 책무는 견제와 감시 기능
 박종서 의원은 2012년 의정활동의 목표로 ‘소통의회 구현’, ‘전문직 의정활동 전개’, ‘집행부 감시기능 충실’을 설정했다. 박 의원은 소통의회 구현을 위해 구민들에게 의회를 개방하며, 집행부와 의회, 의원 상호간 진정성 있는 대화로 각종 의정현안을 해결하려 했다.
 또한 구민 생활과 직결되는 각종 조례 및 예산안, 행정사무감사 등과 관련해 심도 있는 의정활동을 전개하며 분야별 전문 강사를 초빙해 분기별로 의원 교육을 추진하는 등 생산적 의정활동을 실시했다.
 박 의원은 “구민을 위한 진정한 의미의 풀뿌리 의회는 의회 본연의 책무인 견제, 감시 기능을 철저히 하는 것”이며 “단 한 푼의 혈세도 헛되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예산 심사 전 과정에서 투명하고 섬세한 감시기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인들의 소홀한 의정활동과 각종 비리사건으로 불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본연에 임무에 충실하고 실천에 나서는 박종서 의원은 정치인으로 신뢰를 쌓고 있다. 우리 의회정치가 주민에 뜻에 부합하고 성숙한 의회로 거듭나기 위하여, 박종서 의원의 의정활동 행보는 하나의 ‘롤-모델(role model)'로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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