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의 시작,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부터

와이요가 오동영 원장

  • 입력 2018.05.30 10:20
  • 수정 2018.05.30 11:15
  • 기자명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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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철학가 알랭(Alain)은 '행복이란 마음 속에 행복의 그릇을 준비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그릇'이라 정의하며 행복론을 펼쳤다. 마음먹기에 달린 행복처럼 요가로 수련하는 길 또한 의지가 필요하다. 진심이 담긴 소통으로 요가의 본질을 전하고자 노력하는 오동영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요가를 통해 삶의 무게를 줄이고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뛰어난 고찰이 아니라도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는 법. 와이요가의 오동영 원장은 요가로 표현하는 아름다운 시간을 들려주었다. 

마음을 움직이는 요가
지난 5월, 와이요가는 4주년을 맞았다. 와이요가라는 이름에는 요가와 명상을 해야하는 근본적인 이유와 가치를 알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동영 원장은 요가지도자로 활동하며 인생의 즐거움과 지혜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 프리미엄 요가원으로 주목받는 와이요가는 힘과 유연성을 길러주고 바른 자세를 통해 얻는 마음의 변화에 집중한다.

오동영 원장이 이끄는 와이요가는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다루는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난이도가 있는 마인드풀요가와 테라피로 마음을 치유하는 플라잉요가, 임산부요가, 필라테스로 몸의 균형을 잡는다. 요가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오 원장은 지도자과정 또한 와이요가의 중요한 프로그램이라 소개했다. 이 과정에는 움직이는 명상이라는 주제로 일반적인 빈야사요가와 차별성을 두었다. 장시간 반복되는 동작은 마음을 비우게 만들고 집중력을 높인다. 또한 도구를 사용하여 고난이도 동작을 부담 없이 완성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선한 영향을 주는 지도자로
자유로운 성격의 소유자였던 오동영 원장은 학창시절 특정 직업을 구체화하며 미래를 그리기보다 마음의 행복을 추구했다. 그는 많은 도전을 하고 행복한 일을 찾으며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부모님 덕분이라고 전했다. 부모님의 교육관은 옮고 그름의 잣대를 대지 않으며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어떤 일을 할 때 만족감이 큰 지 깨달음을 얻었다. 

오동영 원장은 우연한 기회로 요가원을 방문하며 요가를 접했다. 이후 스승의 권유로 전문가의 길을 걷게 되었고 공부를 시작했다. 지도자과정을 완성하며 티칭법과 전문지식에 대한 욕심이 커졌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고민하며 수많은 워크샵에 참여했지만 한계를 느꼈고 해외연수를 선택했다.

그는 미국에서 수련을 하며 그 과정에서 답을 찾았다. 요가는 언어를 넘어서 에너지를 전달하는 힘이 있었다. 사바사나 요가의 휴식동작을 하던 때였다. 선생님의 설명이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뜨거운 울림을 느꼈고 감동을 받았다. 서로를 향한 진심이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다. 이후 오 원장은 명상과 함께 마음이 전해지는 요가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행복은 삶을 마주하는 자세로부터
우리의 행복에 대한 정의와 자세는 가지각색이다. 오동영 원장은 회원들에게 명상이 주는 행복한 기운을 제대로 전하기 위해 강사의 마음가짐과 태도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 부정적인 감정은 비워내야 좋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다.

“매트 위는 삶의 작은 축소판입니다. 수업을 시작하면 매트에서 삶을 대하는 태도가 드러나기 마련이에요. 힘든 일은 어려운 동작에 비유되고 도전과 이겨내고 버티는 부분들까지 모두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포기하고 싶다면 조금 더 용기를 내보고 쉼 없이 달려왔다면 잘 멈춰 자아의 중심을 잡아보세요. 코어에서 척추를 바로 세우며 몸의 중심을 잡듯 요가를 통해 삶의 태도를 돌아보길 바랍니다.”

오동영 원장이 요가를 통해 소통하고 전하고자 하는 가치는 요가 그 이상이었다. 진정한 행복은 내면의 변화로 시작된다. 그는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치자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자신이 가진 열정과 삶에 감사를 표현하는 오동영 원장이 올해도 많은 이들에게 행복한 에너지를 전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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