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퍼지는 우리 고유의 의료기기
채은석｜(주)한빛나노메디칼 대표
세계 경제대국들과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수출의존도는 매우 높게 나타난다. 하지만 수출구조를 살펴보면 수출품목이 일부품목으로 한정돼 있을 뿐 아니라 대기업의 비중은 70%에 육박할 정도로 점차 증가하고 중소기업의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주)한빛나노메디칼은 중소기업이지만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우리민족의 우수한 유산인 온돌을 이용해 탄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세계에서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주)한빛나노메디칼 채은석 대표를 만나 그의 경영철학과 경험담을 들어봤다.
고난을 기회로 삼다
채은석 대표는 과거 동물제약업에 종사했으나 1998년 건강악화로 투병생활을 하면서 병을 극복하기위해 양학과 한의학을 가리지 않고 여러 곳을 다녔다. 채 대표는 원적외선을 이용한 치료를 통해 병세가 호전되면서 ‘세라믹 원적외선’이 상당한 효능이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세라믹 원적외선의 효능을 주위뿐 아니라 국민에게 알리고자 새로운 사업에 도전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미래 세대는 평균수명이 증가하기 때문에 물질적인 풍요보다는 건강과 삶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 봅니다. 국민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철학과 도덕적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고객 분들을 맞이하여 국민행복, 나아가서 인류공영에 이바지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면 기업의 매출도 자연스레 증가할 것으로 봅니다.”
2003년 설립된 (주)한빛나노메디칼은 첨단의료기기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서 30명의 종업원이 근무하며 연간 6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사훈인 무한불성(無汗不成)에 따라 전 직원이 향후 다가올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하여 실버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 되고자 매진하고 있다.
(주)한빛나노메디칼 제품은 총 30개로 구성되어 이 중 대표적인 제품으로 숙면분야의 제품이 10개이며, 혈행개선제품 2개, 근육치료 분야가 2개, 레이져 제품 2개 등이 있다. 이 중에서 ‘불로장생’은 숙면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며,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아 2008년 ‘식약청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주)한빛나노메디칼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꼽히는 ‘불로장생’은 무자계열선을 사용하여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를 차단할 뿐 아니라 ‘나노세라믹’을 이용하여 장인정신을 갖고 수작업한 수면용 의료 제품이다.
‘나노세라믹’은 수 년간 연구와 조사로 찾아낸 광물들의 배합으로 다소 까다로운 공정을 거친다. 7가지 이상의 광물들을 나노 분말화하여 1톤 이상의 프레스를 가하여 원적외선을 최대치로 고방사 시킬 수 있는 6각모양으로 만든다. 이후 1,300도 이상의 전기 터널식 가마에 구워내 원적외선 방사량을 96%까지 높였다.
현재 국내 뿐 아니라 1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주)한빛나노메디칼은 금년도 수출 달성액을 200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외국에서 호응이 좋아 추가적으로 해외수출부 인원증대를 계획하고 있을 정도이다.
주위를 돌볼 줄 아는 따스한 마음
채은석 대표는 투병생활 이후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주위에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노력했다. 그는 장애아동이나 독거노인들처럼 사회에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후원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전에도 채 대표는 1985년부터 인천에 위치한 장애아동단체 ‘행복이 가득한 집’에 개인 후원 및 봉상활동을 실천해왔다. 증세가 호전되면서 200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후원을 시작하며 수도권에 있는 노인복지 시설 및 양로원에 꾸준히 지원을 했다.
최근 3월 5일에는 대전 가양동 양로원에서 독거노인의 생신잔치를 마련했으며, 연말이면 방송사 불우이웃돕기성금과 아프리칸 난민구호성금을 내는 등 기부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갔다.
이외에 채은석 대표는 충북 제천시 백운면 화당리에 위치한 ‘박달재 건강타운’을 운영하고 있다. 3,500평 규모의 ‘박달재 건강타운’은 앞으로는 천둥산, 뒤로는 삼봉산이 자리 잡고 있으며 산책로, 게이트볼장, 주말농장, 찜질방, 숯불장작구이, 다슬기 잡기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휴양지이다. 유아부터 노인까지 재미와 건강을 챙길 수 있어 바쁜 일상생활에 지친 도시가족들에게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채은석 대표는 제 2의 삶을 산다는 생각으로 질병으로 고통 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탬 되고자 노력한다. 그는 회사제품으로 효과를 본 고객들의 체험담이나 감사인사를 받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면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 한다. 채은석 대표의 경영철학처럼 (주)한빛나노메디칼이 세계적 기업으로 커가며 동시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