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집사가 고양이 간식을 만들다

올캣코리아 황서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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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289억의 시장규모를 가진 반려동물 시장이 다가오는 2020년에는 580억까지 성장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확대되는 반려동물 시장 중 고양이 간식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 있다. 황서미 대표가 이끄는 올캣코리아다. 

처음에는 독일 피네른 社에서 고양이 간식인 미아모아 20kg짜리 한 포대를 받아 사업을 시작하였지만, 지금은 컨테이너 1개 물량을 취급할 정도로 성장하여 현재 올캣코리아가 피네른 社의 제품 총판을 맡고 있다. 올캣코리아의 제품은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야심작인 반려동물 용품 전문점인 Molly`s 펫샵에 입점되고 있고, 작년에는 국민일보에서 주최한 고객선호브랜드지수 애완용품 부문 1위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한국경제에서 주최한 2018 고객감동경영대상을 수상하였다.

올캣코리아는 고양이 영양간식인 미아모아 파인필렛 3종과 미아모아 캣스넷 7종을 판매하여 고양이 집사들의 호평을 받는 중이다. 이런 미아모아의 인기의 비결은 품질에 있다. 대부분의 고양이 간식은 일본산으로 생선이 주된 베이스지만, 미아모아의 경우 독일산 우유가 그 베이스이다. 이것 외에도 비타민, 오메가3, 맥아 등 각각의 제품군마다 다른 영양소를 집어넣어, 고양이는 물론 고양이 집사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올캣코리아의 주력 제품인 미아모아의 특징은 단순히 영양분이 첨가된 것에 그치지 않는다. 반려묘들이 그루밍 (고양이 세수라고도 하며, 자신의 몸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털을 다듬는 행동)을 할 때 삼킨 털이 소화기관 내에서 뭉쳐 헤어볼이 생성되는데, 이 헤어볼이 변비를 일으키거나 식욕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미아모아 제품 중 맥아가 들은 성분은 이런 헤어볼 때문에 고생하는 반려묘들이 헤어볼을 잘 배출시킬 수 있게 도와준다. 이런 제품의 질 덕분에 고양이 집사들이 미아모아를 꾸준히 구매하고, 올캣코리아가 반려동물 용품 박람회에 참가하면 올캣코리아의 부스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많다.

황서미 대표는 현재 디스튜리뷰터인 올캣코리아를 법인으로 세워 제품군을 확장하려는 목표가 있다. 이와 동시에 앞으로 한국에서 반려동물의 의식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키우던 고양이가 아팠을 때 큰 비용을 들여 치료한 적이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고양이에게 좋은 음식을 먹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현재는 건강하게 같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은 약 15년 정도 사는데, 주인과 같이 생활하면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사람도 밥만 먹고 살지 못하듯이, 반려동물도 똑같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입맛이 까다로워서, 맛과 영양을 둘 다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같은 집사들이 반려묘와 오래오래 같이 지낼 수 있는 좋은 제품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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