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의 세계화를 향한 길

김판쇠 전주우족탕 김동우 대표

  • 입력 2018.01.18 15:27
  • 수정 2018.01.18 15:42
  • 기자명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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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금암동에 위치한 <김판쇠 전주우족탕>의 가마솥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 우족탕은 정성으로 맛을 내는 음식이다. 펄펄 끓는 뜨거운 물에 뼈의 진액이 완전히 녹아낼 때까지 우려낸 진한 국물이 일품이다. <김판쇠 전주우족탕>의 김동우 대표는 1대 창업주 김판쇠, 김효순 님의 아들로, 맛을 지켜가는 한편, 한식의 세계화와 전주의 향토 음식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전주의 향토 음식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김동우 대표의 아버지인 김판쇠 장인은 16세 때부터 설렁탕집에서 13년 동안 배운 실력을 바탕으로 전주우족탕을 개발해냈다. 김 대표는 아버지의 근면함, 어머니가 새벽마다 정화수를 놓고 기도하던 정성 어린 모습을 기억한다. 김 대표 역시 성실함으로 가업을 잇고 있다. 가마솥을 지키기 위해 음식점에서 숙식을 해결할 때도 많다. 7시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아침 손님들과 약속도 잊지 말라는 아버지의 당부도 잊지 않는다.

김 대표는 아버지의 성함인 김판쇠를 넣어 전주우족탕의 특허를 받았다. 한식의 뛰
어난 맛과 우수한 영양성분을 알리기 위해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인테리어 연구는 물론,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미쉐린 가이드에 도전하며 식당에 대한 연구도 계속한다. “한식의 품격은 스스로 올려야만 합니다.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스스로의 반성과 그리고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김 대표는 식당의 청결과 위생에 대해서도 항상 관심을 가지고 확인한다.

김 대표에게서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존경, 전주우족탕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그대로 느껴졌다. “현재 전주우족탕은 전주비빔밥만큼 전주의 유명한 음식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중입니다. <김판쇠의 전주우족탕>이 오랫동안 사람들의 입맛을 돋우는 음식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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