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일 아침 새해 첫 공식적인 일정을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현충원 참배로 시작했다. 오늘 오전 8시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상곤 사회부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 20여명과 함께 서울 동작구에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현충탑에 도착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 후에 분향하고 묵념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국민이 주인인 나라, 건국 백년을 준비하겠습니다. 2018. 1. 2.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었다.
지난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문 대통령은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1919년 4월 13일) 100주년을 맞는 해"라고 말했다. 내년 2019년이 바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을 기준으로 하면, 2019년이면 대한민국 건국 100년이라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역사인식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같은 날 각계 대표 주요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신년 인사회를 연다. 정당에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등 당 대표급들은 불참하고 원내대표만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