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95의 법칙

미래교육포럼 상임대표 하영철 하영철 미래교육포럼 상임대표l승인2017.12.19l수정2017.12.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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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0억 인구, 우리나라 5,000만 인구 중 성공한 사람은 얼마나 될가?
성공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따라 그 비율은 달라지겠지만, 인생에 성공한 사람의 전체 인구에 대한 비율이 한 자리 수일 것이라는 데 어느 정도 공감하면서 5 대 95의 법칙을 생각해본다.

첫째,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5퍼센트이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95퍼센트라 생각한다.
 ‘당신은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아가느냐’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라고 답한 사람들도 그 내면을 살펴보면 미래에 대한 두려움, 과거에 대한 후회, 현재의 갈등 등 부정적 요인이 많이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도 않는 근심, 걱정, 불안 같은 부정적 요인을 갖고 살아간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쉬운 일보다 어려운 일이, 기쁨을 주는 일보다 슬픔을 주는 일이 더 많이 우리 앞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돈 많은 사람도, 지위가 높은 사람도 근심과 걱정이 없을 수는 없다.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나는 ‘생각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부정적 요인을 떨쳐버리려는 생각을 하면 할수록 그것은 우리에게 다가온다. ‘암에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변비가 없었으면 좋겠다.’, ‘잠을 잘 자야 하는데’라는 생각은 하면 할수록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부정적 요인을 없애려는 생각 자체를 버릴 때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다. 반복되는 긍정적 생각만이 우리의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는 부정적 생각을 몰아낼 수 있음을 생각하자. 지나간 과거는 생각하지 말자. 과거의 즐거운 추억만 생각하면 좋으나 과거를 생각하다보면 후회되는 일도 생각되기 때문이다. 현재를 순간의 연속으로 생각하고 순간순간을 긍정적 생각으로 채워나가자. 영원한 행복은 없다. 인간은 하루에도 수천 번 생각을 바꾸기 때문이다. 현재를 순간으로 분해하고 주어지는 순간순간을 기쁨으로 채우는 생활을 습관화하자.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자. 어차피 미래는 오는 것이고 그것은 지금의 나의 생각에 의해 지배되는 것이다. 긍정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마음속에 ‘기쁨의 씨앗’을 키우자.

 두 번째는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5퍼센트이고, 모방적으로 사는 사람이 95퍼센트라는 것이다.
“콜라 한 병에 1,000원이다. 그런데 빈병 2개를 반환하면 콜라 한 병을 더 주는 상점이 있다. 5,000원을 갖고 가서 콜라 몇 병을 마실 수 있을까?”
“비가 억수로 오는 날 2인승 자동차를 타고 가다 길가에 서 있는 세 사람을 보게 된다. 한 사람은 자기의 중병을 완치해준 의사이고, 한 사람은 몸이 아파 곧 병원에 가야 할 할머니이고, 한 사람은 자기가 꼭 만나고 싶었던 여인이라 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첫 번째 문제는 ‘9병 마시고 빈 병 한 개가 남는다’가 정답이다. 그러나 창의적 사고를 하는 사람은 ‘10병을 먹을 수가 있다’고 답하는 사람이다. 주인에게 빈 병 한 개를 빌려서 갖고 있는 빈 병과 합해 2개를 주고 콜라 한 병을 더 먹은 다음 빈 병 한 개를 돌려주는 방법을 생각해내는 사람이 창의성이 있는 자인 것이다. 분석적, 논리적 사고로는 ‘9병+빈 병 한 개’의 답이 나오지만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10병’이라는 답을 도출해내는 것이다. 
두 번째 문제도 여러 가지 답을 생각해낼 수 있으나, 운전자가 차에 앉아 누구를 태울 것인가만 생각한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그런데 운전자가 차에서 내린다는 생각을 하면 의외로 이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될 수가 있다. 의사에게 할머니와 함께 차를 타고 병원으로 가도록 하고 자신은 만나고 싶었던 여인과 우산을 쓰고 같이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앞의 두 문제는 창의적 사고가 무엇인지를 쉽게 알 수 있는 예로 제시해본 것이다.
창의성은 통찰과 직관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내는 인간의 특성이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갑자기 생각해내는 번뜩임이나 존재하고 있는 것을 노력에 의하여 더 새롭게 개발하고 변화시키는 경험적 직관이 창의성이라 할 수 있다. 항시 호기심을 갖고 미래에 도전하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창조적인 사람만이 성공의 열쇠를 갖게 됨을 생각하자.

세 번째는 기억을 믿지 않고 기록을 믿는 자가 5퍼센트이고, 기억을 믿고 사는 자가 95퍼센트라는 것이다.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 맨 앞 페이지에 무슨 내용이 있었는지를 생각해본다면 기억이란 믿기 어려운 인간의 정신 기능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자동차 사고가 난 현장을 본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상황을 물어보면 모두가 다른 답을 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이야기할 때 전혀 없었던 사실을 경험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믿을 수 없는 기억을 진실이라고 믿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그러나 기록은 믿을 수 있는 인간의 노출된 뇌이다. 요즘  우리는 다양한 시청각 매체에 의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TV, 컴퓨터, 자동차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등등. 이들 기기는 우리에게 보고 듣는 활동만을 요구하고 있다.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은 ppt 자료를 준비하여 빔프로젝터에 의해 스크린에 학습 내용을 제시하는 프레젠테이션 학습 방법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학생들은 스크린에 나타난 그림이나 문자를 보고 소리를 들으면서 학습하고 있다. 이같이 보고 듣기만 하는 것은 학습 효과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보는 것은 30퍼센트, 듣는 것은 20퍼센트의 학습 효과밖에 없기 때문이다. 보고 듣고 기록하고 기억하는 학습이 가장 효율적인 학습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기억을 믿지 말라는 것이지 기억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기록하고 이해하면서 그것을 측두엽을 통해 해마에 기억으로 차곡차곡 쌓이게 하는 활동이 학습이라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은 대부분 기록을 습관화한 사람들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도, 칸트도,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김대중 전 대통령도 기록하기를 좋아했고 기록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항시 메모장을 들고 다니면서 생활 속에서 얻는 각종 유용한 정보를 기록하고, 라디오를 들으면서, TV를 시청하면서, 독서하면서 중요 내용을 기록하는 습관을 갖자. 기억은 순간이나 기록은 영원히 남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기억은 단순 기억을 의미하는 것이지, 기록을 통한 이해와 단순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이어지는 인간의 정신 작용과는 다른 의미임을 생각해야 한다. 視聽者必敗, 적(錄)者生存, 憶者必勝이라는 말을 생각해봤으면 한다. 보고 듣기만 하는 자는 반드시 패하고 기록하는 자는 생존하나 그 기록을 이해하고 기억한 다음 생각해내는 자만이 필승한다는 말이다.

가정에서 자녀에게,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5퍼센트의 의미를 가르쳐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95퍼센트의 삶 속에도 행복이 존재함도 가르쳐야 한다. 성공 속에는 행복이란 단어가 들어 있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부정적 사고를 갖고 부와 권력을 얻는 경우도 우리는 생각해볼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물질적 성공은 얻었을 것이나 인간의 참된 성공은 이루지 못한 자인 것이다. 5퍼센트를 향해 노력하되 95퍼센트에 속해 사는 인생도 만족해하는 삶을 살아가자.

▲ 하영철 미래교육포럼 상임대표

하영철 미래교육포럼 상임대표  hawoo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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