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경쟁시대 시야 넓히기

제2외국어는 자신만의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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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우리에게 알기 쉬우면서도 어려운 국가이다. 프랑스의 문화나 프랑스 이미지는 사람들이 익숙하지만, 불어는 그렇지 않다. 특유의 발음법을 전하는 질 좋은 프랑스어 수업이 적은 탓이기도 하다. 손수민 대표는 'la sumine'의 대표로, 서면 인근에서 프랑스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녀의 프랑스와 불어 교육에 대한 생각을 들여다보았다.

우연히 시작한 프랑스어 강의…
손수민 대표는 프랑스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 또는 불어불문과 학생 위주로 수업을 진행한다. 문화센터 출강도 하고 있으며, 가끔씩 비즈니스 통역을 맡을 때도 있다. 2009년, 프랑스 유학을 준비했던 손수민대표는 경성대학교 인근 학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다가 학생수가 늘면서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길을 걷게 되었다.

수업은 보통 프랑스어 쓰기를 교정해주는 방식으로 준비된다. 아침 9~10시부터 저녁까지 수업이 이어져 손수민 대표의 하루는 수업준비와 수업의 연속이다. 한 번의 수업에 최대인원은 2~3명 정도로 한정한다. 대다수가 1:1 수업으로 집중력을 높인다. 보통 학생들이 프랑스에 유학이나 교환학생을 준비하며 프랑스어를 배우는 경우가 많기에, 해당 대학 커리큘럼에 맞춰서 프랑스어를 지도하고 같이 준비과정을 고민한다.

프랑스 유학이나 어학연수에 대한 메리트…주의점도 짚어야
의외로 프랑스어가 많은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국가 비즈니스, 연극, 음악 관련 전공 외 크루즈관련업을 공부하는 학생들도 프랑스어를 배운다.

프랑스 정책 덕택에 외국인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편이다. 프랑스는 세계 각 국가들에게 프랑스 파리에 땅을 주고 학생들이 머물 수 있는 기숙사를 짓기도 했다. 현재 한국관은 거의 다 완성되어 유학을 계획하는 학생들에게는 큰 메리트로 다가오고 있다.

최근 프랑스어학 시험이 어려워져 공부를 그만큼 노력이 필요하다. 또 프랑스에서 요구하는 프랑스 어학성적도 올라가는 추세이다. 유학을 와서 졸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특히 프랑스에서 쓰기는 자신의 생각을 쓰는 것을 강조하는데 국내 학생들은 많이 약한 편이다. 손수민 대표는 프랑스어 쓰기 첨삭을 진행할 때 더 세심하게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취업경쟁, 제2외국어로 시야 넓히기 
대한민국에서 보통 취업이나 다른 나라로 유학이나 이민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언어는 영어이다. 그러나 다른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면 그 언어가 자신의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손 대표는 "제 2외 국어를 선택했을 때, 다양하고 넓게 볼 수 있는 시야가 생기고 그만큼 자신의 기회도 다르게 다가온다"며, 영어 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도 배워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라고 조언했다.

10년 가까이 프랑스어학원을 이끌어오며 수업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는 La sumine만의 경쟁력은 순수한 마음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모아 수강생들에게 전달하려는 손수민 원장의 ‘고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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