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가구의 역사를 쓰다

목수와 칠쟁이 전진수 대표이사

  • 입력 2017.09.27 13:39
  • 수정 2017.09.27 14:01
  • 기자명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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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어울리는 가구를 들이는 것은 어울리는 옷을 차려입은 것과 같습니다”라고 목수와 칠쟁이의 전진수 대표이사가 미소 띤 얼굴로 전했다. 목수와 칠쟁이는 가구 전문 업체다. 특히 입주 가구 전문브랜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시흥시 광석동에 위치한 목수와 칠쟁이 가구전시장은 4층 건물로, 시흥시에서 가장 큰 규모다. 층마다 실제로 적용해보고 싶을 정도의 세련된 인테리어 공간으로 구성됐다. 

입주 가구 전문브랜드, 목수와 칠쟁이
목수와 칠쟁이는 입주가구 박람회에 참가한 수십 개 업체 중 압도적으로 1위를 할 만큼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토록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공간에 맞는 디자인과 규격’이다. 거실, 주방, 침실가구는 각각 특성이 다르며, 집 안에 놓였을 때 10cm 차이로도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 그 차이를 이해하고 기능과 디자인을 살려 제작하는 목수와 칠쟁이의 가구에 고객들은 열광한다. 또한, 좋은 자재를 사용한다는 기본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당장의 이윤을 위한 폐자재와 폐목재는 찾아볼 수 없다. 배치 시뮬레이션을 제공해 이해와 선택을 돕고, 발 빠른 A/S로 대응하며 고객들의 신뢰를 얻었다. 전 대표이사는 “일시적인 마케팅에 의존하기보다는 진심을 전하는 가구를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청년층과 장인에게 일자리를 
전 대표이사는 1990년 가구 업무를 시작해 2002년 목수와 칠쟁이를 설립했다. 경영자의 입장에서 일자리 창출 역시 그가 노력하는 분야 중 하나다.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층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젊은 리더로 키워내는 것은 물론이고, 훌륭하고 전통 있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장인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가구는 직접 보는 것이 중요해 일정 규모의 가구전시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사업주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국가 차원에서 이러한 분야에 대한 지원이 있다면 주거지 가까이에서 직장을 다니며 안정된 생활을 하는 많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전 대표이사는 그러한 인프라가 구축된다면, 해외로도 진출해 우리 가구의 우수함을 전하고 싶다는 희망도 함께 밝혔다.

진심을 전하다
전 대표이사의 어머니 故 맹분섭 여사는 2009년 보건복지가족부에 의해 의사자(義死者)로 인정된 분이다. 평생을 타인을 위해 봉사하며 사회에 빛을 밝힌 훌륭하신 어머니, 故 맹분섭 여사의 모습은 전 대표이사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전 대표이사는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했다.

목수와 칠쟁이의 가구가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멋진 외관뿐만이 아니다. 그 안에 담긴 ‘진심’이 고객에게 전해지는 것이다. “좋은 생각과 행동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습니다”라는 전진수 대표이사. 목수와 칠쟁이가 만들어가는 것은 가구를 넘어, 아름다운 공간에 깃드는 행복한 삶의 순간들이다. 멋진 삶을 위한 그 노력과 응원이 고객들에게 희망을 전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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