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금으로 지키는 건강이야기

지리산송이·울금영농조합법인 하태원 대표

  • 입력 2017.09.04 11:45
  • 수정 2017.09.04 13:00
  • 기자명 김병탁 기자,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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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울금)은 대표적인 성분인 커큐민이 고혈압과 동맥경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는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현대인의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울금을 손수 재배하며 국민건강에 일조하고 있는 하태원 대표를 만났다.

땅속의 황금 울금의 효능

울금은 생강에 속하는 식물로 노란빛을 띠며, 향신료와 식용뿐 아니라 한약재로도 이용된다. 강황 (울금)이 최근 세계 3대 식품 중 하나인 카레의 주원료로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혈액순환의 이상으로 정체된 상태를 동양의학에서는 어혈이라고 한다. 어혈은 성인병과도 관련이 있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울금은 바로 이 어혈을 푸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울금은 어혈을 깨트리고 없애준다는 의미의 破血祛瘀(파혈거어) 작용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금의 커규민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용해하여 고혈압과 동맥경화에 효과적이며, 그 외의 타메론, 커큐올, 아즈렌 등의 성분은 항염, 항균 작용뿐 아니라 항종양 및 위 십이지장궤양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칼슘, 칼륨, 플라보노이드, 비타민, 무기질도 포함되어 있다. 울금은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있어 노화를 방지하고 혈액순환을 돕기도 한다. 또한,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 집중력 향상에도 좋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좋다.

한편 울금에는 숙취 해소 효과도 있다. 일본에서는 울금을 이용한 숙취 음료의 인기가 높다. 피부의 건강을 유지하고 미백에 탁월하여 미용효과도 우수하다.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울금 전문가가 되기까지

하 대표는 청정지역인 경남 산청에서 울금을 재배하고 있다. 하 대표는 “건강해야 행복하고 돈도 벌고 즐겁게 살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남 하동에서 태어난 하 대표는 어린 시절 축구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발목부상으로 인해 더 이상 선수 생활을 할 수 없게 됐다. 다양한 일을 하며 인생의 경험을 쌓았다. 하대표는 산이 좋았다. “산은 어떤 상황에 있는 사람이라도 받아주는 점이 좋았습니다”라고 했다. 건강이 약해지자 하 대표는 요양을 위해 서울을 떠나기로 결심했고 2011년 친구가 있던 지리산 으로 왔다. 산에서 머무는 동안 건강도 차츰 좋아졌다.

하 대표는 지리산에서 알게 된 지인을 도와 송이 채취를 시작했다. 송이 채취 업무가 익숙해지자 그는 산을 임대해 송이 채취를 계속했다. 그러던 중 대전에서 울금을 재배하던 친구를 통해 울금 재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울금에 대한 책을 읽어나가며 지식을 쌓았다. 울금을 재배하기로 마음을 굳힌 하 대표는 2012년 지리산송이·울금영농조합법인을 등록했다. 하 대표는 1만 평에 이르는 땅을 임대해 울금 재배를 시작했다.

지금은 울금 재배의 전문가지만 처음에는 이웃 주민들이 지나가다 조언을 할 정도로 하 대표에게도 농사에 서툴렀던 시절이 있었다. 이웃들과 부모님은 하 대표에게 큰 힘이 되어 주셨다.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하 대표를 사람들은 도와주었다. 울금 건조를 위한 건조기가 없어 고민하던 하 대표에게 이웃들은 자신의 건조기를 선뜻 내줬다. 사무실의 한쪽을 내주기도 했다. 분말이나 환제품으로 울금을 가공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게 되자 저렴한 비용으로 가공을 해주는 사람도 있었다.

게르마늄을 첨가하여 차별화

지리산송이·울금영농조합법인에서는 울금가루, 울금환 및울금엑기스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지리산 땅심배인 울금진액 스틱’은 울금 농축액(고형분 30%), 산청 벌꿀뿐 아니라 칡, 대추, 천궁, 참당귀, 작약, 영지버섯, 오미자 등의 식물 혼합 약재 농축액(고형분 30%)이 함유된 제품이다. 휴대가 편리한 스틱 형태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분말의 경우 물이나 두유, 요구르트 등에 타서 먹기도 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섭취가 가능하다.

지리산송이·울금영농조합법인의 울금에는 게르마늄이 첨가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던 하 대표는 ‘게르마늄을 함유한 울금 재배방법’ 및 ‘게르마늄 함유 울금의 발효대사체 제조방법’은 특허를 출원하기에 이르렀다. 그뿐만 아니라 항노화방지기술에 대한 특허를 목표로 울금 음료사업을 준비 중이다.

지리산송이울금영농조합은 정직한 제품으로 고객의 신뢰를 받고 있다. 친환경으로 재배하며 국내산 울금 100%를 사용한다. 고객에게 더 좋은 제품을 제공하고자 무농약 재배를 하며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우수농산물(GAP)인증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구매했던 고객들이 제품의 탁월한 품질로 인해 재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국민의 건강을 위하여

지리산송이·울금영농조합법인의 울금 제품은 이제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중국 수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지리산송이·울금영농조합법인의 울금이 세계인의 건강에 도움을 주게 될 날도 머지않았다.

하 대표는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해 오늘도 노력한다. 최첨단 현대시설을 통해 훌륭한 제품을 생산하여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수한 효능을 지닌 울금을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여 국민들이 쉽게 접하고, 더욱 건강해지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것이 하 대표의 바람이다. 지리산송이·울금영농조합법인의 울금을 통해 많은 이들이 건강해지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살아가게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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