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칼럼] "전시회 좋아하세요?"

여름철 감상하기 좋은 서울 전시회 소개

  • 입력 2017.07.24 13:35
  • 수정 2017.08.11 17:23
  • 기자명 구소영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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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맞이한 직장인, 혹은 현재 여름 방학 중인 학생들은 휴가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이다. 이에 따라 여름 피서로 바다, 계곡, 워터 파크 등 물놀이를 선택하는 이들에게 색 다른 휴가방법을 추천하고자 한다. 바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몇 가지의 전시회를 소개하고자 한다. 전시회를 구경하면서 무더위도 날려 보내고 영감과 창의성을 길러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카림 라시드

카림 라시드 전시회는 현재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으며, 기간은 6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다. 카림 라시드는 세계 3대 디자이너로 불릴 만큼 산업 디자인의 감각이 뛰어난 인물이다. 현재 그는 그래픽, 건축, 예술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 디자인에서 영향력을 구사하고 있으며, 신인 디자이너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면서 활동 중이다. 이번 카림 리시드 전시회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대규모 개인전이 개최하게 되었는데, 디자인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들이 가서 봐도 쉽게 알고 즐길 수 있다. 남녀, 연령 구분 없이 평이 좋다고 한다. 산업 디자인의 대부라고 불리는 카림 라시드의 전시회를 이번 기회에 구경하여 그 생생한 아트와 철학을 알아보는 계기를 가졌으면 한다.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또한 카림 리시드 전시회와 같은 장소로,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간은 6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다.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은 세계적인 잡지 보그의 아카이브에서 엄선한 이미지를 통해 패션 사진과 명화의 관계를 새롭게 탐구하는 전시이다. 전시는 초상화, 정물화, 로코코 양식, 풍경화, 팝 아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명화들과 더불어 송혜교, 한혜진 등 스페셜 섹션 또한 관람 할 수 있다.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전시회에 들어가면 마치 루브르 박물관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모네 빛을 그리다 : 두 번째 이야기

모네 빛을 그리다 전시회는 본다빈치 뮤지엄에서 열리고 있으며, 기간은 7월 7일부터 10월 29일 까지다. 빛을 그리는 화가로 불리는 모네는 인상파 양식의 창시자 중 한 사람으로서 사물이 빛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를 그려낸 사람이다. 그가 지닌 빛의 관찰과 그 관찰이 부여된 색의 패턴을 추적한 작품 세계를 직접 감상하며 회화, 조각, 비디오, 공간 연출 등의 혼합된 예술 작품들도 즐길 수 있다.

사람들은 전시회하면, 딱딱하고 교양이 있는 사람들만 접하는 문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시회는 의외로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넓다.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직접 전시회에 왔을 때 느껴지는 만족도는 예술과 밀접한 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볼거리도 풍성하고, 많은 영감을 주는 전시회를 여름휴가를 맞이하여 꼭 한번 가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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