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댄스, 여성이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강인한 운동

건전한 예술(Art) 폴댄스 문화를 선도하는 달 폴 댄스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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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몸을 맡겨 관능적인 아름다움을 풀어내는 폴 댄스. 최근 스타들의 다이어트 비법으로 폴 댄스가 손꼽히며 대한민국은 폴 댄스 열풍이다. 폴 댄스는 유연성과 근력 강화에 탁월한 효과를 내며 다이어트와 퍼포먼스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오늘 폴 댄스의 가치를 제대로 느끼고자 해운대 장산에 위치한 달 폴 댄스아카데미를 찾았다. 어두운 밤하늘 아래에서 가장 빛나는 달처럼 최고의 교육을 선보이겠다는 김수연·손아름 원장은 자신감에 가득 찬 눈빛이었다.

같이의 가치, 함께 해서 더 즐거운 폴 댄스

김수연·손아름 원장의 자유분방하면서도 각자의 색채가 뚜렷하게 담긴 달 폴 댄스아카데미는 많은 이들에게 올바른 폴 댄스 문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2017년부터 새롭게 출발했다. 폴 댄스는 20대부터 50대까지 체형이나 신체적인 발달 조건과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학생 개개인에 맞춘 커리큘럼으로 승부수를 던진 달 폴 댄스아카데미는 두 전문가의 지도 아래 기본기부터 다져나간다.

"입문하는 과정에서 뚱뚱한데 혹은 유연성이나 근력이 부족한 데 폴을 잡을 수 있을까요?라는 걱정을 많이 합니다. 디스크와 같이 무리만 없다면 누구나 익힐 수 있어요. 또한 근력이나 유연성이 개개인 모두 차이가 있습니다. 같은 동작을 모든 사람이 따라 할 수 없기 때문에 각자의 신체적인 특성에 고려해서 진행합니다."

폴 댄스를 즐기면서 쉽게 폴과 다가갈 수 있도록 진행한다. 김수연·손아름 원장이 음악에 맞춰 먼저 스핀 기술을 선보이고 기존에 해왔던 노하우를 전수하며 학생들의 자세를 코칭 한다. 물론 근력이나 유연성이 필요한 운동인 만큼 정석대로 배우는 과정이 쉽진 않다. 또한 폴에 매달려야 한다는 부담감에 두려움이 있는 학생들도 종종 있다. 손 원장은 이런 학생들에게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독려하며 이끌어 준다. 어려운 동작을 하나하나 완성했을 때 느낄 수 있는 성취감을 학생들에게도 알려주고 싶기 때문이다. 멍투성이가 되기도 하지만 밝은 표정의 학생들은 다음 수업시간이 기대된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귀여운 투정을 듣고 있을 때 김수연 대표는 보람을 느낀다.

"저희의 경쟁력은 두 명의 전문가가 코칭 한다는 것이 아닐까요(웃음).학생들 한 명 한 명 더 세심하게 관찰해요. 모든 에너지를 수업시간에 발산할 수 있도록 애써요. 어려운 동작처럼 느껴지더라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면 소화해낼 수 있습니다. 그 속에서 느끼는 성취감을 학생들도 느꼈으면 좋겠어요."

김수연·손아름 원장은 SNS나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폴 댄스 프로들의 무대를 보며 자신들도 연습과 또 연습에 매진했다. 교육자로서 학생들에게 더 쉽고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동작으로 함께 즐기고 싶기 때문이다. 손 원장은 어려운 동작일수록 폴을 타고 놀아보자는 생각의 출발이 폴 댄스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에게도 ‘함께 놀자’라는 말을 늘 시사하며 아낌없이 모든 노하우를 알려주기 위해 노력한다.

“폴은 피부의 마찰력을 이용해야만 탈 수 있어 짧은 의상을 선호합니다. 이로 인해 선정적인 스포츠로 여기는 선입견이 안타깝습니다. 폴 댄스는 선의 역동성과 선율에 맞춘 표정에서 나오는 모든 아름다움의 결집체입니다. 여느 무용처럼 예술의 한 분야로 생각해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전하셨으면 좋겠어요.”

김수연 원장은 학생들이 넓은 무대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특별한 목표와 도전의식을 상기시키며 폴 댄스에 대한 학생들의 자신감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선의의 경쟁으로 이룩해낸 달 폴 댄스아카데미

김수연 대표와 손아름 대표는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다. 두 대표가 달 폴 댄스아카데미를 한 마음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이유도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부산에 대한 동경으로 서울에서 부산으로 온 김수연 대표에게 손아름 대표는 늘 따뜻한 친구였다. 둘은 두터운 친분을 쌓아왔고 함께 취미 생활을 즐기던 중 김 대표의 권유로 폴 댄스에 입문했다.

“어린 시절부터 잔병치레를 많이 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프로 댄서의 폴 댄스 영상을 접하게 되었는데 강렬하게 꽂혔죠. 손아름 원장에게 영상을 보여주며 적극적으로 권유했는데 흔쾌히 즐기자는 이야기를 건네 왔어요.”

폴에 올라타 기술을 소화하기는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두 대표는 어려움을 즐기며 폴의 매력에 매료되었다. 폴 댄스를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매일 숙련자의 동영상을 보았고 곧 어려움 대신 재미만 남았다. 프로가 되기 위한 과정에서 보다 더 나은 폴 댄스를 즐기기 위해 배움도 주저하지 않았다. 우연히 자신이 원하는 기술을 소화해내던 한 프로 지도자를 접하게 되었다. 지도자 과정까지 더 혹독한 배움의 과정을 겪으며 매주 부산에서 광주까지 배움을 이어갔다. 선생님의 무한한 애정 아래 두 원장은 프로로 성장했다. 그 속에서 서로에게 좋은 동반자이자 라이벌이 되기도 했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응원을 아낌없이 해주었다.

“자는 시간 빼고는 모두 폴 댄스일 정도로 삶이 곧 폴 댄스였죠. 때로는 꿈에서도 안 되는 동작을 할 정도였어요(웃음). 어떤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던 삶 대신 폴 댄스를 할 때만큼은 최고가 된 느낌으로 슬럼프 없이 늘 행복했어요. 저희는 이런 행복감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마음으로 달 폴 댄스아카데미를 개원했습니다.”

김수연·손아름 원장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폴 댄스의 대중화를 꿈꾼다. 모든 사람들에게 활짝 열려있는 아카데미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그들은 폴 댄스에 관심 있는 모든 학생들의 손을 맞잡을 것이다. 지루한 일상 속에 자신의 새로운 면모를 발휘할 수 있는 폴 댄스의 세계. 정적인 운동이 지겨워졌다면 달 폴 댄스아카데미와 함께 오늘 한번 폴 댄스에 몸을 맡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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