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우택 국회의원과의 인터뷰로 돌아 본 박근혜 대통령 임기 첫 방미 단상 _ 정우택|새누리당 최고의원

  • 입력 2013.06.10 16:50
  • 기자명 이지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당 정우택 국회의원과의 인터뷰로 돌아 본
박근혜 대통령 임기 첫 방미 단상

 

 지난 2012년 5월 충북 최초의 선출직 최고위원에 당선돼 새누리당 중부권 대표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는 제 19대 새누리당 정우택 국회의원(충북 청주 상당)은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단에 포함되어 지난 7일 오전(한국시간) 함께 미국에 다녀왔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지속된 남북 군사충돌 위기와 개성공단 운영 중단 등 한반도 안보위기 상황이 엄중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관심이 더욱 집중되었다. 방미일정을 함께 소화한 정우택 국회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현지 반응과 또 이번 방미의 성과에 대해 이야기 듣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Q>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또 미국에서의 현지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A>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동맹 60주년에 걸맞는 성공적 회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 후에 오찬까지 시간을 활용해서 통역도 없이 함께 산책하며 대화를 나누었다는 것은 전 세계에 한미 양국의 우호 관계를 과시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공동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tough, straight forward 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본인의 개인적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이미지에 대해 느낀 바를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이 하실 말씀을 다 소신껏 이야기를 하시는 분으로 평가했습니다.
 또한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북한의 도발 위협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굳건한 한미동맹과 대북공조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상원 합동연설회에서도 39차례 박수를 받았는데요. 그 자리에서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이하여 네 분의 참전용사 하원의원을 일일이 거명했을 때, 또 데이비드 모건 중령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우리 한국전쟁에 참석하셨다고 그 분들을 소개할 때 모든 상하원 의원들이 기립 박수로써 답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하원의원들과 대화 중에서도 굉장히 감명 깊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특히 앞줄에 있었던 켄터키주 하원의원이 박 대통령의 연설이 끝났을 때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면서 ‘슈퍼 엑설런트’라고 표현하는 것을 들었을 때 우리 대표단은 굉장한 자부심을 가졌습니다.

Q> 임기 첫 미국방문이었는데요. 이번 방미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이룬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박 대통령은 정상외교뿐만 아니라 한국 투자를 독려하는 코리아 세일즈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냈다고 보여집니다. 북한은 물론 글로벌 이슈에 대해 한미 동맹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켰고, 52명의 경제사절단과 한국경제를 미국에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북한 리스크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불안을 잠재웠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Q> 한미 정상회담 등 방미성과에 대해 정부와 여당의 후속조치는 어떻게 진행되어가고 있습니까?
A>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기조에 대한 미국 정상의 지지표명이 이뤄진 만큼 향후 한반도 평화통일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주도권을 쥐고 활동할 공간을 실질적으로 확보해 나갈지에 대해서 새누리당과 정부는 신속하고도 심도 있는 검토를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서 나타났듯이 향후 양국이 군사동맹차원을 넘어서 기후변화나 환경, 원자력 안전 등 범세계적인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협력해 나갈 것인지 국제적인 로드맵을 수립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특히 2016년 3월까지 협정만료 시한을 잠정 연장해 놓은 원자력협정의 개정문제에 대해서도 양국정상이 호의적 개정에 공감한 만큼 미국의 비핵화정책이 유지되면서도 우리의 평화적 핵 이용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실무협상이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전시작전권 전환문제도 연합방위력을 후퇴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중한 논의가 다시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Q> 이번 방미 일정이 대단히 강행군이었다고 들었습니다. 박 대통령의 감기투혼 소식도 나오고 있는데요. 수행원들조차 박대통령이 약을 처방받아 투약 중이라는 것을 눈치 채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A> 그렇습니다. 이번 방미 일정 중 언론사들조차 미쳐 송고를 하지 못하고 비행기를 탈 수밖에 없는 강행일정의 연속이었고 또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마지막 날 성남공항에 도착해서 대통령의 얼굴을 봤을 때는 그 동안의 긴장과 또 4박 6일간의 그간의 노고 때문에 얼굴이 상당히 초췌하고 까칠해 지셨습니다. 그런데도 마지막 내리실 때까지 장관들과 후속조치에 대해서 논의 하시는 모습을 보고 대단히 감명 깊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방미 중 또 한 가지의 백미는 한복 패션이었는데요. 이 한복패션에 대해서는 외신기자들조차도 ‘charming’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의 한복의 품위와 우아함을 나타낸 표현이라고 봅니다.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