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특검이 16일 구속영장 청구를 해, 한때 삼성전자 주식이 181만 원선까지 떨어지는 등 앞으로 삼성전자 및 그룹전체 내 경영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박영수 특검이 장고 끝에, 최종적으로 이 부회장을 ‘뇌물죄 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주식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이날 장이 열리지 마자, 상성전자 주식은 185만 3,000원이었으나, 한때 181만 원선까지 대폭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장 마감이 끝날 때 즘 반등해 간신히 183만 3,000원을 지킬 수 있었다.
그러나 특검이 이 부회장을 구속하기로 결정한 만큼, 향후 이 부회장 부재로 인한 ‘CEO리스크’문제를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벌써부터 CLSA,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유명 외국 투자사들이 삼성전자를 매도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나 올해 미금리 인상이 세차례나 예고되어, 국내 수출시장이 크나큰 타격이 있을 거라는 불안감에 매도세가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국내 최고기업인 삼성전자 위태로움은 코스피 지수에도 상당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지금처럼 계속 위태롭다면, 국내 코스피지수도 하락할 수 있다는 다소 불길한 예측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