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턱받이 이슈까지, 귀국하자마자 ‘이슈메이커’로 등극

반기문, 방명록 커닝, AI방영체험 보여주기 체험 등, 이슈 블랙홀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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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귀국하자자 연일 광폭 행보로, 방명록 커닝, AI방영체험 보여주기 체험 등 논란에 이어 최근 음성꽃동네 ‘턱받이 이슈’까지 만들면서 현재 대선후보와 관련한 모든 이슈를 흡수하면서 ‘이슈 블랙홀’로 등극했다. 이에 대해 야당에서는 반 전 총장을 맹비난하는 동시에, 언론에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그의 행보를 무척 경계하고 있다.

반기문 전 총장이 12일 귀국한 이래 연일 하루도 쉬지 않고, 전국적인 국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와 함께 반 전 총장이 가장 막강한 대선후보로서, 현재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이슈가 되고 있다. 편의점에서 산 ‘프랑스 생수’를 시작으로 국립묘지 방명록 커닝 논란, 보여주기식 AI방역체험 활동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국내 활동은 그칠 줄 모르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도리어 반 전 총장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그의 인지도를 더욱 높이는 방향으로 긍정적인 사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높다. 예컨대, 반 전 총장이 계속 거듭된 논란으로 인해, 문재인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등 다른 대권 후보들의 언론 노출 횟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더불어 반 전 총장이 언론에 계속 주목받을수록 보수층이 빠르게 반 전 총장을 중심으로 집결하고 있다.

지난 15일 충북 음성 사회복지시설인 ‘꽃동네’ 방문에서 반 전 총장은 또 다시 ‘턱받이 논란’을 만들어 내면서, 다른 후보들의 이슈를 모두 잠식시켰다. 반 전 총장은 그날 꽃동네를 방문해 편찮은 할머니를 누운 상태로 죽을 떠 먹여주는 모습을 연출했는데, 당시 반 전 총장이 턱받이를 한 듯한 사진이 퍼지면서 논란을 야기했다.

이에 대해 반 전 총장은 “꽃동네 측이 요청한 복장이며 어르신을 뉘인 상태에서 죽을 먹은 것 역시 꽃동네 측의 요청에 따랐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꽃동네 안내를 담당한 수녀는 “할머니께 미음을 조금씩 드시게 한 것이어서 문제가 없으며 턱받이 앞치마는 꽃동네 봉사자면 누구나 하는 복장”이라고 덧붙였다.

연일, 반 전 총장의 행보가 논란이 거듭되자, 야당에서도 입에 칼 듯 반 전 총장을 연일 비방하기 시작했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국정농단 세력에 의해 나라가 파탄 지경에 이르렀는데 그 심판을 가로막고 물타기해주는 도구로 쓰임새로 끝난다면, 조국이 배출한 유엔사무총장이 뭐가 되겠느냐"며 꼬집었다.

우상호 원내대표 역시 "반 전 총장이 국민의당으로 갈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한다"며 지적과 함께 "이제는 국민의당과 민주당이 어떻게 정권창출을 위해 지혜를 모을지 고민할 시점"이라며 야당이 서로 힘을 모아 반 전 총장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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