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법조계의 희망찬 내일을 위하여

“세상에 내가 있을 자리는 바로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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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에는 정의의 여신 디케가 한 손에는 법전을 또 다른 한 손에는 저울을 들고 서 있다. 저울은 법 집행에 있어 편견이 배제된 평등을 상징하고 있으며, 법전은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는 공정한 판결을 충실하게 이행하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판사, 변호사, 검사 등 법조인들은 법조 윤리에 따라 각자의 위치에서 사회 정의 실현에 힘쓰고 있다. 부산지방법원 일대에는 법적인 자문을 구할 수 있는 전문 로펌들이 즐비하다. 피플투데이에서는 법무법인 센텀의 소속변호사로서 다양한 사건을 맡고 있는 임경표 변호사를 만났다. 부드러운 미소와 유쾌한 말솜씨를 가진 임 변호사와 함께 법조계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성실함을 기본으로
현대인들은 각양각색(各樣各色)의 다른 삶의 목표로 바라보고 함께 살아가는 만큼 법률에 관련된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 법의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전문적인 조언이 필요한 만큼 개인이 독자적으로 처리하기는 어렵다.이에 따라 변호사는 의뢰인을 보호하며 법과 관련된 송무(訟務)와 자문을 통해 개인이나 기업을 대상으로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임경표 변호사는 2015년 변호사로 첫발을 내딛었다. 주로 이혼, 재산 분할, 친권 및 양육권등 가사사건, 공사대금, 물품대금, 하자보수, 교통사고, 지역주택조합에 관련된 민사 사건들이나 강간, 강제 추행, 마약, 조폭사건 등의 형사사건의 송무(訟務)를 책임지고 있다.
“주말도 없이 매일 바쁜 일과를 소화하고 있습니다. 재소자들의 상담과 변론 준비, 재판 등 챙겨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주로 자정을 넘는 시간까지 일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건을 주로 지인들의 추천으로 맡은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재소자들이나 의뢰인들 사이에서 자신의 일처럼 성실한 변론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 덕분에 임 변호사는 연차 대비 많은 사건을 경험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재소자들을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려고 노력합니다. 구치소 접견 시간에 냉정하게 사건 판단을 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성에 대해 조언하죠. 덕분에 제가 맡았던 사건의 재소자들이 저를 추천하는 걸 보면서 변호사로 성실성을 인정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임경표 변호사 사무실 벽면에는 사건 기록 파일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많은 사건을 맡으면서 임 변호사는 가족이 당사자라는 생각으로 사건을 바라보고 있다. 혹여나 자신이 놓친 부분이 있을까 최대한 꼼꼼하고 섬세하게 사건을 살피고 있는 임 변호사는 의뢰인의 안위(安危)를 생각하는 마음이 가장 크다.

변호사로서 정의를 실현하다
“마약 판매 및 투약, 소지 혐의로 구속 중인 피고인에게 한 통의 손편지를 받았습니다. 열심히 다투면서 재판을 겪었던 터라 장문의 편지 속에는 ‘당신은 최고의 변호사입니다’ 라는 감사의 표현이 있었죠. 보람되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임경표 변호사는 억울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최선을 다해 변호하겠다는 자신만의 원칙을 세웠다. 법의 심판에 의해 한 사람의 인생이 좌지우지 될 수 있기 때문에 의뢰인을 보호하고 또 판결을 이끌어 내는 부분도 인의 말에 집중합니다. 혹시나 전화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콜백(Call-back)을 하죠. 때로는 지인이나 가족들과 보낼 때도 수시로 오는 전화에 고충을 겪기도 하지만 제가 세운 원칙인 만큼 지키려고 해요.(웃음)”
임 변호사는 충실한 상담을 통해 합리적인 분쟁의 해결을 추구한다. 소송을 통한 분쟁으로 이어지지 않아도 되는 사건은 중재를 통해 합의점을 찾는다. 최근에는 강도 상해 사건에서 피고인 부모와 피해자와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서로가 만족하는 결과를 안겼다.
“피고인의 부모가 합의금을 넉넉하게 지불할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피해자 대리인이었지만 피고인의 부모의 딱한 사정을 알렸고 피해자 측에서는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방지에만 힘써 달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충분하게 서로의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사건이 잘 마무되었습니다.”
또한 변호사로서 양심에 그릇되는 행동은 지양한다. 재판과정에서 상대방을 향한 인신공격으로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유도하는 경우에도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법리적인 문제에 집중하며 침착한 대응과 허를 찌르는 변론으로 대응한다.
임경표 변호사는 의뢰인과의 신뢰관계를 가장 중요시 여긴다.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고 예상되는 재판 결과에 있어서 가감 없이 이야기한다. 의뢰인에게 최선을 다하는 그지만, 법률적인 자문으로 원활한 소통이 되지 않거나 의뢰인이 반복적으로 거짓을 꾸며내 사임을 하는 안타까운 상황도 있었다.
“서로 믿을 수 있어야합니다. 사탕발린 말로 형량을 줄여서 말한다면 순간은 달콤하지만 결국엔 의뢰인이 상처를 받게 됩니다. 의뢰인의 상처는 결국 변호사의 몫이니 애초에 솔직하게 말씀드리죠. 또한 의뢰인이 처한 상황을 법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을 덧붙입니다.”

임경표 변호사, 능력을 발휘하다
“첫 재판은 너무 긴장했던 터라 잘 기억에 나지 않아요.(웃음) 공사하자보수 사건의 발주자 변호를 맡았는데 감정신청을 통해 하자를 증명하는 게 관건이 었습니다. 건설업계의 전문용어로 다소 생소한 내용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변론했습니다.”
임경표 변호사는 자신의 능력을 사회 곳곳에서 발휘하고 있다. 현재 기업 간의 발생하는 굵직한 사건을 맡으면서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 지정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한전에 관련된 소송을 전문적으로 자문하고 그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전에 임 변호사는 서울 가정법원에서 국선 보조인으로 활동하며 소년사건 수임을 자처하기도 했다. 국선보조인으로서 일반적인 사건과 달리 청소년들의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해 다른 각도로 사건을 접근했다.
“소년보호처분사건을 맡으면서 아이들이 반성을 하고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연수원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맡았었는데 제 어린 시절이 문득 생각났습니다. 저도 학창시절 공부보다 친구를 더 좋아했지만
마음을 다 잡고 열심히 노력했기에 현재의 위치에 있을 수 있었습니다. 잘못된 길로 갔더라도 다시 바른 길로 갈 수 있는 만큼 저처럼 포기하지 않고 달려갔으면 좋겠습니다.”

법조인을 꿈꾸는 이들에게
2009년부터 국내에서는 변호사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대학원 과정인 로스쿨이 도입되었다. 실무 위주의 법률 교육을 시행하기 때문에 로스쿨에서 학업을 정진하며 법조계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되었다. 이에 따라 미래 법조인을 꿈꾸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정의 실현을 위해 여러 자질을 기본적으로 갖춰야하는 만큼 많은 노력이요구된다.
임경표 변호사는 2012년 제 5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고등 고시라고 불리는 사법시험은 다양한 판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를 논리적으로 드러내야하는 만큼 공부에 대한 어려운 점이 많다. 하지만임 변호사는 자신의 나아갈 미래를 설계하며 매일매일 목표를 이뤄나갔다.
“일일 학습량을 정해놓고 공부를 했습니다. 물론 어렵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찾아 올 때도 있었지만 늘 열심히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페이스를 잃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함께 공부했던 선·후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임경표 변호사는 법조인이 되기 위해서는 법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시험 준비에 앞서 미리 법리나 실제 사건에 대한 판례를 살펴보면서 흥미가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시험에 대한 준비도 중요하지만 준비과정에서 다른 사람들과 친분을 유지하며 사회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생기는 분쟁은 재판에서 보이지 않는 사소한 관계로 이어져있기 때문에 사회경험이 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임 변호사는 현재 미래의 꿈나무를 위해서 모교인 광명고등학교에서 법률적인 조언자로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경험들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임경표 변호사
임경표 변호사는 자유롭게 사고하고 행동하되 책임감을 강조한 부모님의 엄격한 교육관 아래 자랐다. 부산 토박이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을 꿈꾸기도 했지만, 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문과의 꽃이라고 불리는 법학과로 진학했다. 스물여섯, 주변의 격려와 응원에 힘입어 처음 사법시험에 입문했다. 3년의 각고한 노력 끝에 사법고시에 합격하면서 연수원 생활을 시작했다.
치열한 실무교육을 연수원에서 받으면서도 학회활동을 놓치지 않았다. 리더십을 발휘하며 국제형사법학회 학회장을 맡게 되었고 34명의 2주간의 미국 연수 일정을 소화시켜 두각을 드러냈다.
연수원 생활을 마치고 기업의 법무 팀에서 근무하던 그는 더 많은 사건과 부딪히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2015년부터 좋은 기회로 대학교 선후배였던 김동인 대표 변호사와 권성근 변호사와 함께 법무법인 센텀을 이끌게되었다.
임 변호사는 ‘하면 된다’라는 좌우명을 가슴 속에 새기며 성실하고 일 잘하는 유능한 변호사로 의뢰인들에게 기억되고 싶다고 전했다. 급변하는 정세에서도 법이 중심에 위치한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자기계발을 더 할 예정이다.
“다양한 사건 경험을 바탕으로 한 분야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변호사를 꿈 꿉니다. 현재는 관심을 가지는 분야의 기사내용을 찾아보고 관련 책도 찾아보고 있습니다. 한 분야에서 제 모든 역량을 발휘하고 싶습니다.”

임경표 변호사는 국민들과 소통하며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진정한 법안 발의에 힘쓸 내일을 꿈꾼다. 마지막으로 지향하는 법조계에 대한 물음에 임경표 변호사는 ‘송사 없는 대한민국’이라고 말하며 시원하게 웃었다. 의뢰인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임 변호사에게서 사람냄새가 물씬 느껴졌다. 그가 이끌어 나갈 대한민국 법조계의 내일을 기대해본다

임경표 변호사
卒 동아대학교 법학과

주요경력
   사법시험 54회(사법연수원 44기)
前 대전지방검찰청 감사직무대리
   제 44기 사법연수원 국제형사법학회학회장
   LG전자 중동아프리카법인 법무팀 근무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국선보조인
現 광명고등학교 자문변호사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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