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연구로 남다른 위상을 가진 경상대학교, 핵심 브레인 기획처, 경상대학교의 발전을 도모하다

박종근 경상대학교 기획처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진주에 위치한 경상대학교는 전통 있는 국립 종합대학교이다. 경상대학교는 1948년 경남 도립 진주농과대학으로 시작해서 1968년 국립대학으로 변경된 후 1972년 경상대학교로 개칭되었다. 학내에는 다양한 부서와 소속 직원들이 경상대학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2009년에는 의학전문대학원이 세계적 수준의 대학원 육성, 우수한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석박사과정 및 선진연구인력을 지원하는 BK21사업 신규사업단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또한 2013년에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 대학에 6년 연속으로 선정되었다.
대학 내 다양한 부서 중에서 기획처는 대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대학 관련 자료들을 분석해서 정기적인 평가로 대학의 수준과 경쟁력을 향상한다. 그리고 대학 규정을 수정하고 보완하거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수행한다.
경상대학교 박종근 기획처장은 경상대학교의 발전을 도모하는 기획처장이 되기 이전에 경상대학교 78학번 졸업생이었다. 경상대학교가 모교이기 때문에 공적인 책임감으로 임하면서도 모교에 대한 애정이 더해져서 학교를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경상대학교 기획처장이 되기까지
경상대학교 박종근 기획처장은 학부 시절에 경상대학교에서 열정적인 과정을 보낸 후 자신의 전공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 부산대학교에서 대학원 화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포항공대와 일본 분자과학연구소를 거쳐서 부산대 연구원으로 7~8년 정도 활동했다.
박종근 기획처장은 원하는 공부와 연구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가던 중에 모교인 경상대학교에서 근무할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리하여 2004년부터 경상대학교 화학교육과 교수로 발령되어 근무를 시작하였으며, 그간 입학부본부장, 사범대학 부학장 등을 역임해왔다.
박종근 기획처장은 경상대학교에서 근무를 시작하면서 공동체와 함께 화합하는 일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언제나 구성원 전체와 한마음, 한뜻으로 경상대학교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은 경상대학교가 지금처럼 발전하는 데 큰 몫을 하였다. 경상대학교의 전공 분야 가운데에서도 생명과학, 항공기계시스템, 나노·신소재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높은 수준의 논문을 보유하고 있다.
“경상대학교는 전체적으로 다른 대학보다 대학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대학교의 입학 자원이 감소하면서 다방면으로 대학의 성장을 위한 노력을 더욱 기울였습니다. 경상대학교에서 교육과 연구를 담당하는 교수를 초빙할 때도 수도권과 부산에서 좋은 교수들을 초빙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좋은 교수를 초빙했다 할지라도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이 아니라 수준 높은 교육과 연구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입학 자원이 감소하고 있지만, 어려운 시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교수진들과 직원들은 학교에 애착을 가지며 연구와 발전에 함께 기여하고 있다.
경상대학교 박종근 기획처장이 교육 분야에서 활약하는 데에는 어렸을 적부터 집안에서 교육에 대한 열의가 높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부터 집안에서는 교육에서만큼은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박종근 기획처장은 중학생 시절 농과대학을 졸업한 기술 선생님이 경상대학교를 칭찬하고 추천하면서 경상대학교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품게 되어 경상대학교 입학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경상대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부산대학교에서 석, 박사 과정을 마치고, 과정 중 연구 PROGRAM에서 장학금을 지원을 받으면서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다. 이후 포항 공대에서 한국과학재단의 지원을 받으며 연구를 해 왔다.
연구와 시간 강사를 겸하면서부터는 학생의 반응과 이해도에 민감하게 반응하였다. “제가 사범대학교를 나와서 실습도 많이 해 보고, 교재 연구, 교수법 공부도 했지만 실제로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과 마주하게 되면서 이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학생들과의 호흡과 학생의 이해도 부분에 대해 재고하고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진행하면서 저만의 교수법 노하우를 쌓을 수 있어 즐거웠고 만족했습니다. 강의에 충실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노력했고, 체계적이고 객관적으로 연구했던 부분에 대해서 교육적으로 응용하는 일에 치중했습니다. 강의는 봉사하는 직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남은 시간은 연구에 매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경상남도 진주와 이곳에 위치한 경상대학교만의 특별한 행로

경상남도 진주는 농업 도시이다. 경상대학교 역시 전신은 농과 대학교였다. 농업 도시인 진주는 알려진 것보다 산업과 공업 분야에 대한 발전이 남다르다. 진주 주위에는 혁신도시, 사천 우주 항공 공단, 창원 지역의 기계 산업, 밀양 지역의 나노 산업 등이 특화되었다.
또한 농업대학으로도 유명한 경상대학교의 근거지인 진주에는 파프리카를 특화시키고 있다. 함안의 수박, 하동 녹차, 산청 딸기, 남해 마늘이 유명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농업 지자체 특화하는 것과 맞물려 경상대학교 농생대는 농림직 공무원 취업이 잘되는 편이다. 또한 11개 혁신 도시가 진주로 넘어오고, 진주 의료원이 나간 후 서부 부지사가 들어오면서 경상대학교는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경상대학교는 경상남도 거점 대학으로서 입학 자원 감소 학과를 축소하거나 통합할 계획이며, 지역 대학교를 포용해서 창원대학교와 연합대학, 궁극적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현재 교육부에서 국·사립 재정적 부분을 지원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지원을 받기 위해 국·사립 학교 전체가 경쟁으로 선정된다.
“국립대학교는 특히 국가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학교 운영에서 지원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하기 쉽지 않습니다. 사립대 학교의 경우는 학내 조직의 개편이 빠른 반면, 국립대학교는 여러 가지 애로 사항이 있는 편입니다. 그렇다보니 사립대학교가 주로 재정과 관련된 국가 지원 사업을 많이 가져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국립대학교의 등록금이 사립대학교의 2/3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국가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교육과 연구에 철저한 경상대학교
“대학교에서 제대로 된 교육과 연구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좋은 교수진들로 채워져야 합니다. 최근에는 교육 추세가 교수가 설명하고 학생은 받아들이는 주입식이 아닌 학생 중심의 교수법이 많이 도입 및 운용되고 있습니다.”
경상대학교 박종근 기획처장은 학교의 발전과 더불어 학생의 성장에도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쏟는다. 학생에게 주어지는 교육 받을 권리가 있으므로 수준 높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경상대학교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이수한 후에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은 학교가 해야 할 부분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 지원과 투자가 절실하다.
“대학교 학부 학생들의 교육이 잘 이루어지려면 교수들의 교수 학습 연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교수들의 연구 결과가 곧 학생들에게 전수되고 연구가 이어지는 발판이 마련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학생 개인의 역량과 노력도 뒷받침되어야 하겠지만, 학교에서 지원해 줄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주어야 합니다.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장학금 지원과 실험 기구를 지원하는 것만이 아니라 교내 연구비도 확대가 절실합니다. 연구도 부익부 빈익빈이 되지 않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경상대학교의 특화된 연구는 학생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된다. 학생들은 대학원의 연구에 큰 관심을 가지고 대학원에 진학하고 있다.
경상대학교가 교육과 연구에 열의를 올리는 만큼 학생들의 반가운 취업 소식도 뒤따른다. 최근에는 항공사, 발전소, 조선소, 혁신도시 내의 기업체, KAI 등으로 취업이 이루어졌다.
장기 발전 계획을 이루어 가며 경상대학교의 성장 이어갈 것 경상대학교는 현재 2025년 장기 발전 계획을 준비 중이다.
이에 맞춰서 경상대학교 박종근 기획처장은 장기 발전 계획에서의 공약을 실천하는 데 초점을 두기로 했다. 최근에는 CK 사업, 포인트 사업 등으로 분주했다. 박종근 기획처장은 기획처장이라는 위치에서 여러 가지 조정해야 할 일을 담당하고 역할별, 기능별, 공간재배치까지 해결하는 등 바쁜 시기를 보냈다고 말한다.
경상대학교에는 의학전문대학원, 약학대학이 있다. 각 지역에서 모여든 학생들이 주로 학위만 취득해 경남 진주를 벗어나는 사례를 많이 본 박종근 기획처장은 경상대학교와 경남 진주가 발전되기 위해서는 졸업생들이 이곳에 정착해야 한다고 전했다. “경남 진주가 교통이 좋은 편이라서 더욱 정착하지 않는 상황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 직장이 있다면 경제적, 사회적 측면에서 머물러 주어야 경제도 살아나고, 지역 사회도 활기를 띠게 될 것입니다.”
경상대학교는 좋은 학과가 많이 개설된 만큼 전국적으로 많은 입학생이 모여 들었으면 한다. 박종근 기획처장은 학교의 위상을 늘 고민하고 참고하면서 교수의 연구 역량을 키우고,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며, 학생 취업에 집중하고 신경 써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