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고민해결사, 노력으로 승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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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법인 해승 계룡지점 이강혁 대표 세무사

최근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선망하는 직업군에 세무사가 높은 순위에 차지했다. 세무사가 되기 위한 기본 자질은 무엇일까. 경상남도 거제시의 세무해결사로 통하는 세무법인 해승 계룡지점 이강혁 세무사를 만나 궁금증을 풀어나가보았다.

꼼꼼한 세무 관리를 기본자세로

세무사는 개인이나 기업이 놓칠 수 있는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다양한 종류의 세금을 관리해주는 세금 대리인이다. 주로 기업의 회계 감사를 담당하는 회계사와는 다르게 경영과 맞닿아 있는 세금과 관련된 업무를 처리한다. 클라이언트에게 복잡하고 어려운 세금문제를 합법적이고 유리한 납세절차에 따라 조언해주는 일이 세무사의 주된 업무이다. 이강혁 세무사는 조선관련 기업들과 기타 소상공인들의 세무 관리를 맡고 있다.
“거제시는 조선업이 발달되어 있기에 관련 기업들이 많습니다. 제조업에도 세분화된 분야마다 각각의 세금관리가 필요한데 저는 조선업에 특화된 맞춤 세무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조선소의 경우에는 많은 근로자들이 함께 일하기 때문에 인건비에 관련한 세금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신경 써서 봐야합니다. 그들과 관련된 4대보험이나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세무사가 책임지고 봐야하죠.”
이강혁 세무사는 복잡한 세무 관리도 꼼꼼한 세무 컨설팅부터가 관리의 첫 단추를 끼우는 일이라고 밝혔다.
“클라이언트가 상속세에 관해서 고민하시다가 다른 세무사에게 세무 상담을 받고 오셨는데 부담해야 할 세금이 예상보다 많아 저한테 재상담을 요청하셨습니다. 다시 자료를 보고 꼼꼼히 살펴보니 내지 않아도 될 부분이 있어서 챙겨드렸더니 세금을 줄일 수가 있었습니다. 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저 또한 보람을 느끼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세무사는 여러 세금항목 중에 필요한 부분을 꼼꼼히 살피고 클라이언트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재차 상담을 한다.
“각종 세무 신고를 대신하는 세무대리인이기 때문에 복잡하고 어려운 세금문제에 대해 클라이언트와의 상담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빠짐없이 기록을 남기는 편입니다. 어떤 부분에 대해서 문제점이 있다면 숨기지 말고 솔직하게 말씀을 드립니다. 납세자들에게 내야할 세금에 대한 교육도 세무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재능을 봉사로

“수습기간 때 미사지구라는 수용단지에서 양도세에 관련해 부스에서 납세자들의 상담업무를 담당한 적이 있습니다. 상담과 외근업무로 지치는 일이 많았지만 납세자들이 세금 때문에 울기도 하고 답답함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 들여다보고 설득하면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
이강혁 세무사는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활동도 참여하고 있다. 세법상 다툼의 이유가 있거나 불합리한 경우로 부당하게 많은 세금을 고지 받을 경우를 대비해 조사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불복신청을 통해서 바로잡고 올바른 관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국제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3년 3월 4일에는 납세자의 날을 맞이하여 일일 명예봉사실장으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했다. 또한 최근에는 통영세무서에서 영세 납세자를 대상으로 세금관리에 대해 전화 상담을 통해 조언해주고 있다.
“세무 관리가 일반인들에게는 낯설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쉽고 편안하게 세금문제가 해결되는 걸 지켜보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긍정적인 사고와 끊임없는 노력

성실과 정직을 강조하신 부모님 아래에서 자라난 이강혁 세무사는 모든 일의 기본이 이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했다. 무역학과에 진학해 학업에 정진하던 중 우연히 접하게 된 세무사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꼈다. 제대 이후에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이 세무사는 지방에서 혼자 공부하면서 정보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수소문 끝에 서울에서 강의를 듣고 부족했던 회계학 및 세법학에 대해서 열심히 노력했다. 어린 시절부터 침착하고 꼼꼼한 성격은 데이터를 통한 세금관리를 하는 직업 특성과 그의 성격이 잘 맞아 떨어졌다.
“저는 언어에 관련된 공부는 곧 잘 하는 편이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수학은 다소 어려웠어요. 이후에 이공계열 진학 대신 인문계열인 무역학으로 전향하고 경제학 및 경영학 수업을 들으면서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했죠. 그러니 서서히 수학에 대한 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웃음) 흔히들 세무사는 수학능력이 뛰어나야한다고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실무 경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복잡한 계산보다는 기초적인 사칙연산이나 자료분석능력임을 깨달았습니다.”
분기별로 부가세신고나 법인세신고 종합소득세신고로 야근이 잦기도 하지만, 클라이언트를 위한 일이기 때문에 늘 정직하고 성실하게 긍정적인 사고로 세무 관리를 한다. 세무사는 세무 관련 지식을 전달하며 전문가로서 신뢰감을 줄 수 있는 태도를 보여야한다고 생각했다.
이에 따라 이강혁 세무사는 세무사가 된 이후에도 매년 세금에 관련된 개정된 법안을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기적으로 관심이 가는 세법에 대한 강의가 있다면 어디든지 달려가 들으며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고 있다.
“최근 업무용 승용차 관련 비용 처리에 관한 세법이 개정되었습니다. 적용 대상 차량이나 비용, 업무용 사용금액 계산, 감가상각비의 세무처리, 처분손실의 세무 처리에 관한 개정된 사항에 대해 강의를 듣기 위해 부산으로 갈 예정입니다. 세무사로 활동하면서도 꾸준히 강연이나 다른 세무사와 교류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세무사를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이강혁 세무사는 지역대학교에서 세무회계학 강의를 했을 정도로 세무사 양성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역 세무사로서 실무경험에서 배울 수 있었던 부분을 학생들에게 가르쳐 왔다.
세무사 사무실을 경영하면서 클라이언트와 있었던 사례들을 학생들에게 이야기하고 조언하다보면 이론에서 놓칠 수 있었던 생생한 경험담으로 학생들의 눈빛이 반짝거린다고 전했다.
“이론에서 강조되는 다양한 이론과 계산법은 시험 난이도가 높아 수험생들이 많이 어려워합니다. 수험기간에 중요시 했던 이론들보다 실제 세무 관리에서는 오히려 인건비나 4대 보험과 같은 실질적으로 쓰이는 부분에 대해서 경험을 살려 강의합니다. 저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강의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보다 학업에 흥미를 가졌습니다.”
세무관리 업무의 경우 전문화된 분야이기 때문에 인력을 구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강사로 활동하면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제자를 자신과 같은 세무관리 전문 인력으로 자리 잡도록 돕고 있다. 또한 거제 여자 상업고등학교 등 인근 지역의 실무경험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실무경험을 쌓도록 돕고 있다.
“세무사의 경우 시험 합격을 위해 복잡한 세법에 대해 익혀야하기 때문에 숙지할 분량이 많은 편입니다. 그 만큼 끈기가 중요하죠. 저는 그래서 항상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하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2~3년 정도의 수험기간동안 몰두해서 공부한다면 세무사가 될 수 있습니다. 때로는 혼자 준비하는 것보다 스터디를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의지력이 부족해질 때 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강혁 세무사는 세무사의 기본 자질은 성실한 태도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클라이언트의 정보를 보호하고 공정성과 정확성을 기본 바탕으로 하는 세무 업무는 윤리의식과 책임의식을 뒷받침해야하며 클라이언트에게 신뢰감을 줘야하기 때문이다.

세무사의 역할은 세금 전반에 대해 컨실팅을 해주면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강혁 세무사는 앞으로 세무 컨설팅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사회적으로 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믿음과 신뢰를 원칙으로 이강혁세무사는 오늘도 클라이언트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있다.

 

이강혁 세무사 프로필

前 거제대학교 세무회계학과 세법학 강사
  
現 통영세무서 국제심사위원
   통영세무서 영세납세자 세무도우미
   세무법인 해승 계룡지점 대표 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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