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는 멋장이들의 운동’

지역테니스 발전 위해 구장 마련에 최선

  • 입력 2016.05.31 16:55
  • 수정 2016.05.31 17:44
  • 기자명 서성원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시와 인접해 활발히 발전중인 양산시는 30만 인구로 다양한 생활체육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양산시 테니스협회는 30여개 클럽으로 구성되어 동호회 포함 1,0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협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의 고문단과 두 명의 부회장, 전무, 감사, 경기이사, 각분과별 이사로 조직해 있다.
우현우 협회장은 지난 2014년 12월 총회에서 협회장으로 선출된 이래 오늘날까지 협회의 일을 도맡아 나아가고 있다. 지난 18년간 양산테니스 협회일을 맡아 관리, 섭외이사, 총무를 거쳐 경기이사까지 다양하게 수행한 경력과 공로가 인정된 것이다. 양산시테니스협회를 피플투데이에서 찾았다.

양산시에는 국제대회에 걸맞는 테니스경기장 필요

현재 양산시 테니스협회의 숙원사업은 전국대회에 걸맞는 경기장을 양산시내에 준비하는 것이다. 
“다양한 전국대회를 이루면서도 주로 부산의 화명동의 생태공원코트나 스포원파크의 코트를 빌려 이용하는 실정입니다. 도민체전 등 전국단위 대회에 출전하고 좋은 성적을 내지만 정작 우리 양산시내에서 전국대회를 열만한 장소가 없는 것이죠.”
양산시 테니스협회는 최근 전국대회에서 크고 작은 좋은 결과를 이뤄내고 있다. 여자부에 전국랭킹 1위(개나리부 김선희), 3위의 선수가 있으며, 작년에는 경남도지사기 시군대항전에서 준우승을 했다. 이외에 시장기 대회, 협회장기 대회 등의 행사가 이어지며 한 해 5~6개의 대형 대회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우현욱 양산시 테니스협회장은 3가지 사업에 초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첫째. 전국대회에 손색이 없는 양산시 내에 테니스코트를 준비.
둘째. 유소년 테니스의 활성화를 위해 초중고 학교 대상 협조요청. 
셋째. 누구나 편하게 테니스를 배우고 칠 수 있는 시스템구성.
이를 위해 우현욱 협회장은 이전에 협회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써 준 협회고문님들, 양산시 시장님 이하 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관계자, 특히 양산시청에서 근무하며 협회일에 열정적으로 도와주는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10여년 공무원생활 퇴임 후 생활체육을 직업으로

우현욱 협회장은 10여년의 양산시 공무원 생활을 청산하고 MVP라는 스포츠용품 매장을 내면서, 지난 2005년 테니스 협회활동을 시작했다. 그 이전까지는 축구협회의 일도 계속해 나가던 상태였다.
“양산이 고향이에요. 시청 인근 남부동, 부모님도 여기 토박이십시다. 한 때는 축구부가 들고 싶어 어머니를 모시고 학교 축구부를 찾아가기고 했지만 마음대로 안 되었어요.”
유소년기부터 운동  좋아하고 활동적이었던 우 협회장은 학교친구, 동네친구 가리지 않고 사귀었고 지역에서 스포츠동호인으로서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 나갔다.
마침, 집에서 세를 놓았던 매장이 비어 오랫동안 해 왔던 시청생활을 접고 스포츠용품 매장을 과감하게 시작했다.
“당시에는 스포츠용품 온라인판매가 적어 안정적인 매출이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부터는 인터넷매출에 밀려 차이가 나는 걸 느낄 정도에요.” 하지만, 우 협회장은 동호인들에게 자신의 MVP매장홍보를 직접적으로 하지 않는다. 어련히 알아서 찾아오는 분들과 인적 관계에 매인 분들 그리고, 단체주문으로 이뤄지는 부분이 도움되고 있다.
양산시 테니스협회는 4월 29일부터 5월초까지 사천에서 열리는 제 55회 경남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만전을 기했다. 이에 양산시에서는 지난 4월 19일 양산종합운동장 내 체육관에서 체전 성공을 다짐하는 선수단 결단식을 열기도 했다. 
“경남도체전이 끝나면 협회장 시합이 5월 3째주 있을 예정이에요. 그 때 부회장 두분의 의사를 묻고 연임에 대한 생각을 어느정도 정리할 겁니다.”
우 협회장은 앞으로 시민과 동호인들에게 편하게 테니스를 접할 수 있도록 무료강습 기회를 늘리고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단체가 되고자 다짐했다.

<협회장의 다섯가지 약속>
테니스협회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모든 업무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 회원 상호간 정보교류의 장으로 만들고 미흡한 부분은 회원의 뜻을 담다 고쳐 나간다.
테니스 꿈나무의 적극육성을 위해 학교와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유소년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 한다.
지역 테니스 인구의 저변활동을 위해 생활체육테니스 교실을 활성화 시키고, 동호인의 기량향상과 화합을 위해 협회에서 주관하는 모든 대회를 신속하고 알차게 이끌어 나간다.
양산시테니스협회장배 전국테니스 동호인 대회를 개최해 양산을 홍보하고 테니스 동호인의 기량향상과 상호 화합의 자리를 마련한다.
양산시의 명물 테니스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한다.

* 양산시협회장기 대회 : 2016년 제23회를 맞은 협회장기는 양산시와 양산시테니스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후원한다. 경기방식은 3복식 단체전으로 금,은,동배부와 신인부 등 4개 부문에 예선리그 후 본선토너먼트 방식이다.

<테니스 ; 박스문>
테니스는 막강한 체력과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운동이며 경기규칙만큼 상대방을 존중하는 귀족 스포츠이다. 이런 테니스의 품격과 어울리는 테니스문화는 오랜 역사와 배경을 바탕으로 탄생한다.
서기 1200년경 프랑스 왕후 귀족들에 의해 성행했던 LAPAUM(손바닥, TENEZ는 잡는다는 의미)에서 유래했다. 16세개말경 영국에서 보급되며 Lawn Tennis로 발전했으며 1874년 미국에 소개되었다. 1877년에 윔블던 대회가 시작되었고 1896년 제1회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1926년에는 미국 프로테니스가 시작했다.

He is…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나 초등학교 저학년시절까지 양산에서 보냈다. 어릴시절부터 남달리 ‘운동신경’이 뛰어나 선수생활로 운동하기를 원했다. 부산 명륜초등학교를 졸업 후 동래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인 축구팀 활동을 하려 했으나 주변 여건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운동’에 대한 큰 미련은 떠나지 않았고 머리속에는 언제나 ‘축구선수’가 되려는 꿈을 갖고 있었다. 다시 양산으로 돌아온 뒤 우 협회장은 고등학교 졸업 후 특채로 시청에서 군복무를 시작했다. 운좋게 종합운동장에서 시설관리를 하며 다양한 선수들과 시청 관계자들과 친분을 만들수 있었고, 프로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후에도 ‘국민생활체육’의 대중화를 위해 스스로 실천해 왔으며 양산테니스 협회, 축구협회의 활동을 이어나가며 지역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뛰고 있다.

現 양산시 테니스협회 협회장(2015~, 제14대)
양산시 축구협회 상임이사
신양라이온스 부회장(5년차 활동)
양산 중앙동 자치위원회 재무
양산시 교육발전협의회 이사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