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오블리주 선두주자 대망의 태양

청춘에게 빛나는 희망을, 청춘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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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원 상당의 주식을 기부해 사회 환원에 앞장서고 최근 실시한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꿈쩍없는 대권주자의 입지를 지키고 있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 4·13총선에서 그가 이끈 국민의당은 무려 38석을 거머쥐며 당당히 세력을 굳혔다. 재산 대부분을 개인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고 서울시장 자리도 통 크게 양보하는 등 그의 담대한 행보는 늘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누군가는 “안철수의 얼굴에서 대통령의 相이 보인다”고 말하기도 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최근 행보와 그의 면면을 살펴봤다.

평범했던 어린 시절 특출했던 행동
경남 밀양에서 출생해 부산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그는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전한다. 하루에 수권씩 책을 읽었던 것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부산동성초등학교를 다닐 때는 도서관의 책을 모두 읽어 방대한 독서량을 자랑한다. 당시 도서관 사서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매일 몇 권씩 책을 빌리는 그가 장난을 치는 것이라 생각하고 대출을 거부할 정도였다고 한다. 내내 중간 정도의 성적을 유지하다 고교 시절 학업에 전념하면서 정상에 올랐고 서울대 의대에 진학해 대학 진학 중 컴퓨터에 관심을 갖게 된다.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던 중 컴퓨터 바이러스를 발견한다. 전공실험을 위해 공부한 컴퓨터 언어 공부로 백신 프로그램을 제작에 성공했다. 의사와 백신 제작자의 생활을 7년을 이어갔다. 이때부터 그의 선한 심성은 발동했는지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입대 전 백신을 제작해 배포하고 정작 가족에게는 입대 사실을 알리지조차 못한 이야기가 한 티비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그는 백신을 개인에게는 무료로 보급하고 기업에게만 사용료를 받기로 결심하고 무료 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벤처기업을 창립하고 미국 유학과 끊임없는 연구로 안랩(안철수연구소)은 나날이 부피를 키워갔고 창업 10년 만에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2000년에는 전 직원에게 주식을 무상으로 나눠주며 “전체가 잘될 수 있다면 개인적 이해타산과 상관없이 어떤 선택도 할 수 있는 마음 자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청춘에게 빛나는 희망을, 청춘콘서트
근래 회자되는 ‘흙수저 금수저론’은 비단 최근의 일만이 아니다. 징검다리 수강을 하며 아르바이트에 학점 관리까지 혹은 비정규직으로 사회 초년병으로서의 청춘은 빛나기는커녕 그야말로 암흑이라 칭할 정도였다. 이럴 때 안철수는 그들과 함께 절망을 이겨내고 그들 어깨의 짐을 같이 나누며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절친 박경철 경제평론가와 평화재단 평화교육원 법륜 스님 등과 함께 청춘콘서트를 개최한다. 대학등록금과 카이스트 학생 자살을 계기로 기획된 이 콘서트는 2011년 6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27회에 걸쳐 전국 25개 도시에서 진행한다. ‘혼밥’은 기본이고 시급 몇 천원의 단기 노동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청춘들에게 최연소 서울 의대 학과장을 지낸 그가 고통 분담 차원에서 따뜻한 손을 내민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마땅히 가야 할 곳을 찾지 못하는 청춘들은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위안을 얻고 다시금 희망을 논하게 됐다. 콘서트의 모든 과정은 순수 기부만으로 구성됐으며 이 때문에 콘서트 진행 봉사를 자청하는 청춘들은 회가 거듭할수록 늘어갔다. 그들은 자발적으로 콘서트 개최에 앞장섰고 두 팔을 걷어붙였다.
청춘콘서트는 청춘 문제뿐만 아니라 정의, 통일, 독도문제 등 사회적 화두를 고루 다루며 사고 폭을 넓혔다. 더불어 창의력, 도전정신, 끈기, 다른 분야 포용 등의 덕목을 이 시대 청년이 갖춰야 할 요소라고 꼽기도 했다.

안철수의 생각 안철수를 읽는다
『기업을 경영하면서 나름대로 영혼이 있는 기업을 만들고자 애써왔습니다. 기업이 존재하는 것은 돈을 버는 것 이상의 숭고한 의미가 있으며 여기에는 구성원 개개인의 자아실현은 물론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하는 존재가 돼야 한다는 보다 큰 차원의 가치도 포함된다고 믿어왔습니다.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받은 입장에서 앞장서서 공동체를 위해 공헌하는 이른바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선 제가 가진 안연구소 지분의 반 정도를 사회를 위해 쓸 생각입니다.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에 쓰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의 생각>에 실린 안철수재단 재산환원 이메일 가운데 일부 내용이다. 그가 공들여 벌어놓은 재산을 사회를 위해 쾌척하며 그 쓰임을 주로 어디에 둘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아울러 그가 늘 강조해왔던 “더 많이 받은 입장에서 사회로의 환원”을 실현하는 모습이다.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철수의 생각>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9인9색 청소년에게 말걸기> <행복바이러스 안철수> 등 수권의 저서를 발간한 그는 신문방송 매체와 공간의 한계를 넘어 대중에게 다가가기를 실천했다.

정치, 한 걸음씩 정상까지
공식적 정치 입문격인 2011년 이후 2013년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국민의당 대표에 이르기까지 그는 절대 서두르지 않았다. 특유의 성실함과 특출한 분석력으로 차분히 생각하고 묵묵히 걸어나갔다.
안철수는 신중한 사람이다. 창립 10년 만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기기까지 1년을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박원순 시장에게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할 때도2012년 제18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최대 야당의 단일 후보 자리를 건네줄 때도 그는 신중하게 생각했고 무겁게 움직였다.
그는 무엇인가에 도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 가지를 밝힌 바 있다. 정말로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일인지, 지속적으로 열정을 갖고 할 수 있는 일인지, 일을 잘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일인지가 그것이다. 
지난 총선에서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적대적 공존의 양당 구조를 타파하고 민생을 위한 합리적 개혁 추진을 설립 목적으로 하는 국민의당을 창설했다. 그러면서 “야권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또 다른 새누리당이다” 등의 비난을 듣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서도 호남의 전폭적 지지와 뛰어난 전략으로 당당히 38석의 국회의석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최근 안철수 대표는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0%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이달 10~12일까지 전국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포본오차 ±3.1%p다.
‘안철수 현상’으로 핵폭탄급 영향력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드러난 안철수는 리더가 지녀야할 조건으로 “희망과 믿음 제시”라고 청춘콘서트에서 밝힌 바 있다. 그는 “국가 사회에 너무나 엄중한 영향을 미칠 것”을 알기에 더더욱 신중했고 지금 그 길을 묵묵히 그리고 담대히 걷고 있다. 그의 의연하고도 대담한 도전에 박수갈채를 보내는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리더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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