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도움, 조현욱 대표 변호사의 소박한 꿈 이야기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대한민국 최고 여성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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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욱 법무법인 도움 대표 변호사

변호사 사무실 이름조차 ‘도움’이다. 법무법인 도움에서 대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조현욱 변호사의 꿈은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삶이다. 늘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인권을 보호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열정적인 인생의 주인공, 조현욱 변호사를 만나보았다.

인생의 멘토가 됐던 故이태영 변호사
한 권의 책이, 때론 한 줄의 글귀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기도 하는데, 우연히 읽은 인터뷰 기사 하나가 조현욱 변호사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중학생 시절, 우리나라 최초 여성 변호사인 이태영 변호사의 인터뷰 글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아 법조인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는 조현욱 변호사는 그 이후 서울대 법대에 진학하고 제28대 사법고시 최연소 합격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여성 법조인의 되었다.
법률가가 되어 이 사회에 무언가 보탬이 되고 싶다는 꿈을 마음 속에 품고 자라 온 조현욱 변호사는 서울법대에 재학하면서도 여성 백인회관을 자주 찾아가 이태영 변호사의 삶을 직접 보고 들으면서 사회공헌에 대한 더욱 깊은 꿈을 갖게 되었다. 사법고시를 합격한 이후에 조현욱 변호사가 바로 판검사로 임관하지 않고,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들을 돕는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공익변론을 하였던 이유도 바로 법률가로서 사회공헌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 할 것이다.
법률구조공단에서의 공익 변론을 통하여 조변호사는 돈이 없어서 법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눈물과 아픔을 알게 되었고, 이후 항상 현재를 감사하며 존재만으로도 축복이라는 삶의 깊은 진리를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깨달음을 통하여 조현욱 변호사는 현재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전문가 정신으로 무장한 열정적인 변론으로 이 사회에 아름다운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사회를 바꾸고 제도를 바꾸는 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공익변론을 해 온 조현욱 변호사는 법조인으로서 새로운 사명을 느끼고 판사로 임관한다.
“판결 하나가 사회를 바꾸고, 법을 바꾸고, 제도를 바꾸는 것입니다. 법관은 판결을 통하여 이 사회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그 방향을 꾸준히 제시하는 것이거든요. 예를 들어 산업현장에서 안전도구 미지급, 안전교육 미 실시로 산재사고가 발생하여 회사에 책임이 있다고 판결이 나면, 회사는 그 즉시 안전모를 지급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남녀 정년 연령에 차이를 둔 것이 부당하다고 판결이 나면 그 회사는 당장 남녀의 정년을 동일 연령으로 바꿉니다.”
이처럼 판결이 가져오는 사회에 대한 영향이 크기 때문에 사법의 본류에서 정의를 실현하고, 구체적 사건에서의 정의를 실현해보고자 조현욱 변호사는 판사로서의 길을 결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판사로서 업무를 처리하면서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그리고 형식적으로 규정된 법 규정과 실생활에 있어서의 정의가 일치하지 않을 때 과연 진정한 정의는 무엇인지 고심도 했다. 형사재판의 경우 이미 작성된 수사기록을 통하여 진실을 찾으려고 할때 실제 진실과 괴리가 있을 수도 있고, 민사소송도 증거재판주의를 중시하다 보면 증거가 부족한 선량함과 진실이 억울함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그리하여 만들어진 기록 속에서 정의를 찾는 것보다, 치열한 삶과 사람들의 목소리를 직접보고 진실이 무엇인지, 정의가 무엇인지를 추구하고 싶어서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게 된다.‘ 의뢰인을 직접 만나서 내 귀로 듣고, 사건 현장을 내 눈으로 확인하자’ 그렇게 조현욱 변호사는 지금의 법무법인 도움의 대표 변호사가 되었다. 하지만 이전 판사로서의 삶을 택했을 때도, 그리고 변호사로 정착한 지금도 그의 목표는 오직 하나이다.“ 저의 조그만 힘이 사회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선하게 살았지만 증거재판주의 속에서 진실을 밝히지 못해 법의 보호 밖에 놓인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진실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신념으로 여러 가지 정황을 파고들면 결국 진실이 밝혀지게 돼 있죠.
이럴 때 변호사를 하는 가장 큰 보람을 느껴요"

언제나 약자의 편에서 최선을 다하는 열정의 변호사
변호사가 된 후 인생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는 조현욱 변호사는 법 없이도 살만한 선한 사람들이 오히려 문제가 터지면 법의 보호를 더 못 받는다며 안타까워한다. 하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는 신념으로 사건을 파헤치고 변론을 하면서 어느덧 스타변호사의 반열에 서 있다.“ 선하게 살았지만 증거재판주의 속에서 진실을 밝히지 못해 법의 보호 밖에 놓인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진실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신념으로 여러 가지 정황을 파고들면 결국 진실이 밝혀지게 돼 있죠. 이럴 때 변호사를 하는 가장 큰 보람을 느껴요.”
조현욱 변호사는 누구보다 약자, 없는 자의 마음을 잘 안다. 전북 순창의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대도시로 이주한 부모님 밑에서 부유함과는 거리가 먼 환경에서 성장하다 보니 늘 약자에 대한 묘한 연민의 감정을 느낀다고 한다. 이러한 성장배경 속에서 사회에 공헌하는 법률가가 되어야겠다는 씨앗이 싹텄고, 지금의 조현욱변호사라는 나무로 무성하게 성장한 것이다.
그는 또한 한국여성변호사회 내‘ 아동학대피해자지원 특별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올 2월 중순까지 일하면서 학대 받는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피해자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칠곡계모 아동학대 사건, 울산 아동학대사건 등 대한민국을 울렸던 굵직굵직한 아동학대 사건에 개입하여 활발한 피해자 지원 활동을 펼쳐 왔으며, 이로 인하여 대한민국에 아동학대 문제의 실상을 파헤치게 한 계기를 만들었던 것이다.
그 외에도 여성변호사들이 격무에 시달리며 일과 가정의 양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고 우수한 인재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건강한 2세를 출산, 양육하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는 신념으로 2015년 말까지 2년간 대한변호사협회 일가정양립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처음에 변호사업계에 일가정양립을 부르짖을 때에는 배부른 소리라는 일부 인식도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변호사업계도 일을 통한 성공만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더 많은 변호사가 건강한 일자리를 가지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인식변화를 많이 느낄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현재는 한국여성변호사회 수석부회장으로써 사회에 대한 따뜻하고 바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물론 젊은 여성변호사 후배들의 권익신장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 여성 변호사의 역할
법대에 여학생이 아주 소수이던 시절 멋진 법률가를 꿈꾸며 젊음을 심었고, 현재는 대한민국 최고 여성 변호사의 자리에 오른 조현욱 변호사. “여자 대통령, 여자 장관 등이 이미 배출된 대한민국에서 여성이기 때문에 할 수 없는 것은 없어요. 오히려 여성으로서의 섬세함과 치밀함 그 위에 따뜻함이 더해져 강점이 될 수 있죠.”
재판은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증거를 치밀하게 분석하고 사안의 쟁점을 잘 파악해야 승소할 수 있는 게임인데, 여성들의 꼼꼼함과 의뢰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더 강점이 된다는 것이다. 이런 점 때문인지 요즘 들어서는 오히려 여성 변호사를 더 신뢰하며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을 정도이다.
인간 대 인간으로 의뢰인에게 삶의 긍정적 영향력을 주려고 노력하는 조현욱 변호사는‘ 여성’이라는 것을 떠나서 의뢰인을 만나고, 그들의 인격적인 삶을 위해 일을 한다. 이렇게 인간적인 변호사를 누가 신뢰하지 않을 수 있을까? 수감된 의뢰인에게는 그 기간을 절대 낭비되는 인생으로 만들지 말고, 지나온 길을 반성하면서 새로운 터닝포인트의 기회로 만들자고 격려하면서, 변호
사로서 도움을 주고자 노력한다. 이러한 격려에 힘입어 수감기간 동안 중졸 검정고시, 고졸 검정고시를 마친 의뢰자도 있고, 자격증 공부를 하여 자격증
시험에 합격한 의뢰자도 있으며, 한번은 수감자의 딸이 방황하는 모습이 안타까워서 요가자격증반에 등록시켜서 6개월 학원비를 지원해 준 일도 있다고 한다.
이처럼 인간적인 조현욱 변호사는 앞으로도 늘 사회에 조그만 도움이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사는 게 목표이다.“ 저에게 주어진 삶을 낭비하지 않고 열심히 살면서, 제 지식과 존재를 통해서 타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삶을 사는 것이 저의 희망이에요.”
매 순간 순간을 열심히 살아왔던 그이기에 지난 날에 대한 후회는 없다. 다만, 앞으로 이 소박하지만 더없이 아름다운 꿈을 위해 열심히 꾸준히 걸어나갈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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