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여객기 러시아서 추락, 탑승객 61명 전원 사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연안 로스토프온돈 공항에서 보잉 여객기 한 대가 추락하여 탑승객 전원 61명이 사망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두바이발 로스토프온돈 행 보잉 738 여객기가 이날 오전 로스토프온돈 공항에서 추락했다. 사고 여객기는 두바이 저가항공사인 플라이두바이 소속으로, 한국인 탑승객과 승무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 대부분은 로스토프나도누 지역 거주자로 알려졌다.

통신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는 이른 아침에 폭우로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해 왼쪽 50~100m 지점에 추락한 것으로 보이며, 지면과 충돌한 기체는 곧바로 불길에 휩싸였다.
추락 당시 기내에 있던 승객 55명과 승무원 6명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구조당국은 희생자를 수습하고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플라이두바이는 사고 소식이 보도된 직후 페이스북에 "두바이를 떠나 로스토프나도누로 향하던 우리 비행기 FZ981편의 사고 소식을 인지하고 있다. 현재 이에 대해 더 알아보는 중"이라 전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18일 이 지역에 사이클론 경보가 발효됐었다"면서 "사고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착륙하지 못한 채 공중을 어지럽게 배회하다 추락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