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저성장 타개와 금융불안 대응위해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총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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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피플투데이] 설은주기자=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6~27일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여 공동선언문을 채택하였다.
동 회의에는 G20 회원국의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들과IMF․WB․OECD․FSB 등 국제기구 수장들도 참석하였다.

이번 회의는 2016년 G20 의장국인 중국이 개최한 첫번째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로,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는 저성장 타개와 최근 금융시장 불안 대응을 위한 G20 국가간 정책 공조방안을 집중 논의하였다.

회원국들은 최근 중국 경제둔화, 저유가 등으로 경제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면서, 주가 폭락, 신흥국 자본유출, 위험자산 회피 등에 따른 금융불안이 초래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저성장을 타개하고 금융불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We will use all policy tools”)하기로 합의하였다.

중국 경제둔화, 금융 시장 불안 등으로 세계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G20이 경제회복, 금융불안 관리를 위한 정책공조 방안에 합의하고,  “모든 정책을 총동원”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 시장 불안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통화정책에 대한 지나친 의존보다 유연한 재정정책, 구조개혁 등 여타 정책 수단의 활용을 강조, 금번 메시지 도출에 기여하였다. 또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 등 비전형적 통화정책의 실효성과 부정적 영향에 대해 논의하는 계기가 되었다.

G20 차원의 구조개혁 우선순위 및 원칙 등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회원국이 구조개혁을 추진하는데 추진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는 신흥국 성장둔화, 지속된 저유가 등으로 신흥국 자본유출이 확대되고 유동성 위기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G20이 국제금융체제 강화를 위한 공조분야와 추진방향에 합의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G20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 공동의장국으로서 회원국들의 이견을 적절하게 조율하여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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