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국 무형문화재 향연

  • 입력 2015.11.23 20:05
  • 수정 2015.11.23 20:06
  • 기자명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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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피플투데이] 이지희기자=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최맹식)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과 함께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원장 채수희)에서 ‘2015 한국 무형문화재 주간’을 개최한다.
 
'한국 무형문화재 주간'은 재외한국문화원에서 한국의 무형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한 사업으로, 주제를 정해 공연ㆍ전시ㆍ시연ㆍ워크숍을 종합적으로 구성하여 현지인들이 한국문화의 진수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하는 '한국 무형문화재 주간'은 ‘한국의 전통음악과 악기’를 주제로 한국 현악기와 관악기 연주, 판소리 공연, 악기 제작 과정 시연, 악기 전시, 국악 전문가 워크숍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공연은 △거문고산조(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김영재 보유자 △대금정악(중요무형문화재 제20호) 홍종진 전수교육조교 △젊은 소리꾼 이자람(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이수자)가 우리 가락과 소리의 정수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악기 제작 시연은 △악기장(중요무형문화재 제42호) 이동윤 전수교육조교가 25일과 26일 이틀간 한국문화전시장에서 시연할 예정이다.
 
강연은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주제로 김우진 교수(서울대학교 국악과)의 강연과 ▲ ‘한국의 음악과 악기’를 주제로 한국문화 전문가 안토니오 호따 도메네치 델 리오 교수(스페인 말라가대학교 한국학과)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한국 전통악기 19점이 12월 4일까지 한국문화원전시장에서 상시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한국의 정을 담은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공연과 감상을 즐길 수 있도록 전통 악기의 공연ㆍ해설ㆍ시연ㆍ강의가 한자리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마치 사랑방을 연상시키는 공간에서 옹기종기 둘러앉아 연주와 시연을 감상하고 질문과 응답이 자유롭게 오가는 강연시간 등 기존의 공연과 차별화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독특한 미와 예술적 가치를 지닌 무형문화재를 국외에 선보이며 개최 국가와의 교류 기반을 마련하고 한국 무형유산의 독창성과 우수성이 세계적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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