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투데이 이지희기자]=배달앱에 등록된 야식업체 중 위생상태가 양호하지 못한 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7일까지 배달앱 등록 야식업체 110곳을 기획 감시한 결과 비위생 업체 28곳을 적발,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 등을 18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최근 이용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소비자가 직접 위생 상태를 확인할 수 없는 배달앱(요기요, 배달통, 배달의 민족) 등록 야식업체들을 대상으로 메뉴수, 주문수 등이 많은 업체들을 집중 점검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검진 미실시가 18곳으로 가장 많았고 표시기준 위반 2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4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목적 보관 4곳이었다.
서울시 소재 A 배달전문 음식점은 유통기한이 경과한 순두부를 조리에 사용할 목적으로 냉장고에 3.2kg 보관하다 적발됐고 B음식점은 장기간 청소 하지 않아 벽면·조리도구·화덕주변·싱크대 상단 등의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이번 단속은 최근 이용자는 증가하고 있으나 소비자가 직접 위생 상태를 확인할 수 없는 배달앱 등록 야식업체들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등과 협업을 강화하고,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식품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