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심학봉 성폭행 의혹 재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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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투데이 이지희기자]=검찰이 경찰에서 무혐의 결론을 내린 심학봉 의원에 대해 재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5일 대구지검은 대구지방경찰청이 사건을 송치하는 대로 공무원 범죄 전담 수사부인 형사1부(부장검사 서영민)에 배당하고 기록 검토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필요하면 심 의원이나 피해 여성 A씨를 소환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철저하게 사실을 규명하는 것이 핵심이며 의문점이 남지 않도록 수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검찰의 재수사는 심 의원과 A씨 사이에 강압적인 성관계가 있었는지와 A씨가 성폭행 신고를 한 뒤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 회유나 협박 등이 있었는지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일 밤 극비리에 심 의원을 불러 2시간 가량 조사한 뒤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그러나 A씨는 경찰의 2차, 3차 조사에서 “강제성은 없었다. 처벌은 원치 않는다”며 처음 주장을 번복했다.

한편, 심학봉 의원은 이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3일 새누리당을 자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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