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성결혼 합법화 “미국 어디서나 결혼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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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투데이 서하늘이기자]=미국 연방대법원은 26일(현지시간) 동성 커플은 미국 어느 곳에서나 결혼할 권리를 갖는다고 판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수년간, 심지어는 수십 년간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기도해온 당사자와 지지자들의 승리이자 미국의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여러분이 자신의 운명을 써 나가는 그런 곳이다. 우리는 미국을 좀 더 완벽하게 만들었다”라며 “미국은 이번 결정을 자랑스러워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동참으로 현재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국가는 21개국이다. 가장 먼저 허용한 국가는 2000년 의회에서 동성결혼 허용법안을 통과시킨 네덜란드이며, 아일랜드는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국민투표를 거쳐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28일 AP통신은 미국 대법원의 결정이 타국에 대한 법적 효력은 없지만, 세계 곳곳에서 동성결혼 합법화를 추진하는 인권단체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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