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투데이 이지희기자]= 여야가 공무원 연금개혁 실무기구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1시간여 동안 회동을 갖고 실무기구 구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새누리당은 실무기구의 활동 기한을 4월 국회 시작일인 내달 7일 전에 마무리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새정치 민주연합은 활동기한을 정하는 것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시한에 대해 야당이 계속 양보할 수 없다고 하면 논의가 어렵다"며 "입장 변화가 없으면 만나도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유승민 원내대표도 "실무기구의 시한 협상은 가능하지만, 시한을 정해놔야 일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실무회의 활동 기한을 정하지 않기로 조 원내수석과 합의를 했는데 유 원내대표가 안 된다고 했다고 한다"며 "오늘 더 만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