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프린트 강국을 꿈꾼다.

  • 입력 2012.11.01 14:04
  • 기자명 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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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프린트 강국을 꿈꾼다.
(주)헤드원 최인 대표

실패하는 것보다 멈춰서 있는 것이 더 두렵다고 말하는 최인 대표가 이끄는 (주)헤드원, 10년이 채 안된 회사이지만 전국에 4개의 지사와 기업부설연구소, 인터넷 쇼핑몰 등을 보유한 내실 있는 기업이다. 디지털 기기 유통을 넘어 소재 및 생산 제품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분야에서 디지털 프린트 트랜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준비가 한창이다.

김여진 기자 evalasting56@epeopletoday.com

젊은 패기로 똘똘 뭉친 (주)헤드원
(주)헤드원은 2004년 광고용 실사 소재, 부자재 유통을 주 업무로 설립한 회사다. 2006년 일본의 무또의 수입원인 (주)코스테크와 계약을 체결하고 프린터 기기 유통에 박차를 가해왔다. 또한 국제 디지털 프린팅 및 그래픽 디자인전, 한국 국제 사인디자인전 ‘KOSIGN’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내공을 다진다. 2008년 (주)헤드원으로 법인으로 전환했으며, 2012년 현재는 서울의 강남, 강북 등 4개의 지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헤드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자체적으로 기기 및 디자인 연구를 시작했다. 또한 해마다 다양한 국제전에 참가해 최신 트랜드 및 기술 습득에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2004년 헤드원을 창립했을 당시 최인 대표는 30세에 불과했다. 광고용 실사 기기 유통회사의 영업사원으로 3년여 근무했을 때였다. 싹싹하니 밝은 성격을 좋게 봐주신 거래처 사장님들 덕분인지 실적도 꽤 좋았다.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다고 생각하자 왠지 모를 도전의식이 생겼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나만의 회사를 차리기로 결심했다. 사업을 시작할 당시 프린팅 업계는 포화상태나 다름없었으나 변화될 부분에 대한 기대와 전망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업체를 세우기로 결정한 후로는 뒤돌아보지 않았다.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스스로 챙겨야 했다. 쉬운 것이 하나도 없었다. 자금 확보, 거래처 확보 등 차근차근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젊었고, 패기가 넘쳤다. 그런 그를 불안하게 보는 시선도 있었으나 다행히 좋게 봐준 분들이 있었기에 어려운 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 그때의 인연을 8년여 지난 지금도 소중히 이어가고 있다. 고마운 분들이 아니었으면 시작도 못했을 사업이기에 믿고 거래를 시작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최대표의 고집스런 성격도 뚝심 있게 사업을 지켜 나가는데 한 몫을 하였다. 그는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후회’를 모르고 살아왔다고 고백한다. 후회할 시간도 아까워하며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다. 최인 대표는 지금까지 이뤄 놓은 모든 것은 아직 내 것이 아니라는 마음으로 안주하지 않으며 더 나은 미래를 그리며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한다.


‘노력’과 ‘성실함’은 배신하지 않는다
현재 (주)헤드원 매출의 70~80%는 유통이 차지하고 있다. 기존 프린팅 사업은 장비, 시스템, 소모품, 이 모든 것이 따로 유통, 관리되었다. 그러나 (주)헤드원은 다른 생각을 했다. ‘미디어에서 시스템까지 논스톱으로 관리한다면 어떨까?’ 반응은 즉각적으로 왔다. 유지보수와 A/S까지 함께 진행하며 장비와 시스템, 소모품까지 모두 함께 관리하여 기존고객들을 사로잡았으며 새로운 고객들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경기가 좋지 않으면 가장 먼저 줄이는 것은 광고비다. 따라서 이 사업은 경기를 심하게 탄다. 또한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와 노력이 필요하다. (주)헤드원의 최인대표의 전략은 잘 맞아떨어졌다. 기존업체들과는 달리 토털 패키지의 서비스는 젊은 나이의 경험 없는 CEO라고 불신의 눈으로 지켜보던 고객들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수 있었다.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하고, 성실하고 꾸준하게 노력한다면 언젠가 진심을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최인 대표 특유의 성실함과 긍정적인 마인드가 빛을 발했다.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8년여 동안 회사를 이끌어 오며 우여곡절도 많았다. 흔한 실패와 성공의 스토리는 언급하지 않겠다. 최인 대표는 가야할 길이 너무도 많이 남아 있다고 말한다. 미래를 보며 힘차게 질주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는 앞을 보며 온 힘을 다해 전진 중이다. 또한 새로운 변화를 빠르게 예측하고 발맞추어 나가기 위해 준비 중이다.
디지털 실사 프린트는 5~6년 전부터 보편화된, 어떻게 보면 생소한 업종이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옥외 광고, 간판뿐만 아니라 섬유, 의류 패턴, 아웃도어 의류 시장 또한 디지털화되고 있다. 처음 시작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광고에 국한되었을지 몰라도 빠른 성장세와 기술 발전으로 생활에 밀접한 산업에 쓰이고 있다. 그래서 최인 대표는 올해부터 디지털 프린트를 적용한 상품에 집중 투자, 개발 중이며 쇼핑몰을 구축하여 판매을 시작할 계획이다. 핸드폰 케이스, 신발 등등 디지털 프린트를 적용하여 상품화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 무궁무진 하고, 원하는 디자인을 맞춤으로 소량 생산이 가능하기에 앞으로 큰 발전을 기대 해 본다.
그래서 그는 앞으로 좀 더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프린트 기술이 쓰일 수 있도록 외국의 사례를 연구하고,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새로운 소재들을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마다 국내?외의 다양한 전시회에 빠지지 않고 참가하려는 것이 그 이유다.
최인 대표는 디지털 프린트 기기를 우리 기술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앞서 언급한 기업부설연구소가 그 예다. 현재 우리나라 프린트 업계의 기기들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력을 살려 좋은 프린트 기기를 개발, 생산해 내고 싶다고 한다. 비싼 로열티를 물어가며 외국 기술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기술과 우리 인력으로 좋은 제품을 만들고 회사와 나아가서는 국가 경제에 이바지 하는 것은 그가 가진 큰 뜻이다.
최인 대표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더욱더 발전하는 기업, 우리나라가 디지털 프린트 강국이 되는데 이바지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지금까지의 그의 모습을 본다면, 이런 그의 바람은 곧 이루어 질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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