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ED 기술의 세계화에 도전한다

  • 입력 2012.07.26 13:29
  • 기자명 이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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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ED 기술의 세계화에 도전한다
(주) 테크원 장기섭 대표

(주) 테크원은 1988년 설립 이후 완벽한 품질이 요구되는 SMD (부품 임가공) 사업의 오랜 경험과 기술을 기반으로 2004년부터 태양광 LED 가로등 (신재생에너지) 과 파워 LED 가로등을 개발했고 국가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에 부합되는 제품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08년 9월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등록되어 보다 신뢰성 있는 제품으로 국내외 LED 시장의 강자로 자리잡고 있으며 그 중심선 장기섭 대표 만나본다

세계무대를 향한 그의 도약

어린시절 그리 유복한 집안은 아니었던 장 대표는 국립 구미 전자공고 선택했고 기숙사 생활을 하며 미래 전자분야의 일인자를 꿈꾸며 열심히 학업과 기술을 연마했다.
25살부터 사업을 시작해 몇번의 사업실패를 겪기도 했지만 그는 결코 좌절하지 않고 더욱 일에 매진했다.
그는 전자분야에도 자신만의 아이템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2004년 10명의 직원과 조그만 사무실에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신제품 연구와 개발을 거듭하며 LED 분야의 입지를 한계단씩 다져나갔다.
그후 태양광 가로등 컨트롤러 개발로 국내최초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등록하며 9시뉴스에 소개될 정도로 세간의 이슈를 끌며 테크원의 이름을 업계에 서서히 알리기 시작했다.
그후 테크원의 제품은 전국적으로 널리 설치, 보급되었으며 제품 제조, 공정, 시공까지 꼼꼼히 관리했다. 초창기 국내 최초로 전주 터미널에 LED 가로등을 설치했을때 전국 지자체는 물론이고 제주도까지 담당자들이 시찰을 올 정도로 세간의 주목을 끌며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테크원의 제품은 강원도 동해, 삼척 재래시장, 목동 아이스링크, 철도청, 지하철역 등 전국LED 빛과 관련된 현장엔 테크원의 제품이 폭넓게 확산되었다. 결코 이런 성과는 쉽게 얻어진 결과물은 아니었다.
지자체와 기업간의 LED 업체 선정은 제품을 약 6개월에서 1년간의 테스트기간을 통해 이루어지며 단 한대라도 불량이 나면 거래가 끊길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기에 더욱 철두철미하고 신중해야한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대비해 자체 공장 앞 부지에 LED 실험타워를 설치해 제품을 실제 악조건의 날씨와 환경에 적용해 ON.OFF 실험과 조도실험, 강도실험 등 실제품 설치 후 미세한 결함이라도 꼼꼼히 찾아내기 위해 장시간을 투자하며 제품 런닝테스트를 실시하고있다.
그의 이런 섬세한 성격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나타난다. 그는 직원에게 일의 지시와 결과만 보고받는 운영이 아닌 엔지니어 출신의 장점을 살려 기술연구진과 엔지니어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의 조율과 제품공정 및 설치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발로뛰며 업체를 운영해나간다.
그는 “ 기업간의 LED 관련 기술은 확연한 차이는 없지만 제품생산 후 품질관리의 노하우는 오랜 제조경험을 통해 습득한 자신의 큰 자산이며 테크원이 타사와의 차별화는 보통 업체가 기술개발 후의 공정은 외주에 주는 경우가 80% 이지만 우리는 직접 개발, 생산, 시공A/S 까지 책임진다는 장점이 있다.” 라며 테크원이 업계에서 인정 받을수 있었던 이유를 전했다.
그는 우리나라 LED 업계가 발전할수 있는 계기를 만든건 현정부지만 지속적인 투자와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국내 중소기업은 힘이 약화 되고 있으며 인건비 문제로 대기업의 생산기지마저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어 더욱 어려운 실정이라고 한다.
또한 국내의 모든 가로등, 보안등의 설계는 LED 가 들어가지만 예산으로 인해 일부만 적용되는 실정이며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들이 가격을 책정하지만 후발 주자들이 인지도 문제로 가격을 낮추다보니 중소기업간의 경쟁이 치열한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에 테크원은 올해  해외시장 진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초창기 해외시장 마케팅 당시 해외 바이어들이 중국제품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하면서 원활한 비즈니스의 문제가 있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는 중국제나 저가용 제품이 업계의 불신이
팽배해지고 한국제품의 품질과 신뢰도가 인터넷과 언론에 노출 되면서 해외시장 진출 활로의 물꼬가 트였다.
테크원은 그러한 흐름에 발맞춰 태양광 LED 가로등을 아프리카 지역에 300만불의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며 말레이시아에서도 최고의 기업과 손잡고 LED공급 독점권을 확보하고 현지 공장 설립에 박차을 가할 것이다.
이번 독점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 및 주변국에도 테크원 제품이 활개를 칠 예정이다. 또한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 비용과 절차가 까다롭지만 UL 인증을 취득했으며 미주시장 공략을 추진중이다. 그동안 해외에 많은 투자와 홍보를 하였으며 올해부터의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그는 전했다.
하지만 그는 해외진출에 따른 위험부담을 무시할수 없다고 했다. 외국진출을 위해선 대규모 프로젝트와 투자금 획득이 중요하며 현지정부와의 연계가 없으면 실패 확률이 높고 해외 기관이나 업체에서 터무니 없는 가격을 제시하며 한국 중소기업을 저울질하는 경우도 있으니  확실한 지분분배 후 일을 진행해야만 안전이 보장되며 그만큼 신뢰할수 있는 중간 브로커의 조율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중소기업은 나라의 미래이다

그는 우리나라는 정부가 세계 최초로 LED 산업을 투자했고 그렇기에 많은 기업들이 살아남을수 있었으며 급속적인 성장을 거둘수 있었다. 하지만 그후 동종 업계의 급증가로 인한 제품단가의 하락과 대기업의 생산기지 해외 이전 등 국내 LED 시장은 점차 길을 잃어가고 있다고 하며 1000 여곳의 LED 중소기업의 발전과 원할한 시장형성을 위해서라면 국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정부에서 개발 지원하는 RND 의 지원자금의 일부분이라도 LED 중소기업에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의 LED 가로등 및 기타 제품의 설치 확대를 그 예로 들었다.
또한 그는 지방중소기업의 고급 인력부재에 따른 성장 능률저하에 안타까워했다. 대학생들이 대부분 지방으로의 취업을 꺼려하는 현상은 균형있는 지역발전과 지방중소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한다.
그는 물론 대기업은 규모가 큰만큼 직원들에게 많은 복지와 혜택이 어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소기업도 그에 못지 않은 많은 장점은 가지고 있다. 작은 명함을 하나 만들더라도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공정에 참여하며 배울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며 열심히 노력한다면 자신만의 창업을 펼칠수 있는 기회는 대기업보다 더 많을 것이라는 장점이 있다고 그는 전했다.
덧붙여 그는 취업문제에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열정을 다해 일에 임하는 자세가 있다면 어디를 가도 성공할 것이며 회사에서 먼저 자신의 인재가치를 인정해 더 많은 지원과 격려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또한 그는 창업을 하려는 분들에게 갖추어진 여건이 아닌 늘 부족한 경우를 생각하고 시작과 끝에 있을 여러가지 변수를 꼼꼼히 생각하며 동종업계 분들에게 수시로 조언을 들으며 창업일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파악을 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이달말 말레이시아 진출의 윤곽이 드러나며 도나 시와 함께 말레이시아 도시와 자매결연의 장도 준비중이며 아시아에 테크원의 전진기지를 확장, 발전시켜 올 한해 내수 100억, 수출 200억 총매출 300억을 목표로 삼고있다고 한다.
그는 대기업과 상장기업에 비해 자금력의 한계로 과감한 투자가 어려운 현실인건 알지만 직원들과 똘똘뭉쳐 변수와 난관을 극복하고 해외진출의 성공을 자신하며 그로인해 직원들의 복지향상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싶다고 전했으며 바쁜와중에도 CEO 로서 더욱 전문적인 지식과 소양을 갖추기 위해 전기전자 분야의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더욱 신제품개발과 기술력 향상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LG나 삼성처럼 전세계
어딜가든 인정받는 브랜드로 거듭날것이며 LED 분야만큼은 테크원이 세계최고의 기업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런 멈추지 않는 그의 집념과 열정은 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테크원의 힘의 원천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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