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달동네, ‘그림꽃’을 품다

조성기기자l승인201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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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달동네, ‘그림꽃’을 품다
이화마을, ‘벽화’ 여행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뒷길로 이어진 이화동에서 낙산공원에 이르는 길에는 사시사철 핀 꽃과 온갖 동물, 곤충을 볼 수 있는 ‘벽화’가 즐비하다. 하늘과 가까이 있는, 하늘 아래 첫 동네 이화동 ‘벽화’마을에는 각지에서 온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벽화를 감상하거나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지만 방문객들이나, 마을사람들이나 모두 마을을 따스하게 품고 있는 낙산의 넉넉함을 닮은 탓인지 늘 고요한 절간처럼 고즈넉하기만 하다.  
오랫동안 달동네로 방치돼 온 이 마을이 산뜻한 변화를 맞은 건 지난 2006년이었다. 영세한 봉제공장들이 아직도 가득한 이곳을 서울시가 성곽과 유적지 복원에 나섰고 ‘공공낙산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무채색이던 집들의 담과 벽에 작가들이 알록달록 화려한 그림을 그려 넣으며 서울의 색다른 명소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하루 평균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이 찾는 이화동 벽화마을은 서울 시내 한 복판에서 만나는 ‘슬로시티’로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조성기 기자maarra21@epeopl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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