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숙 서초구의원
서초구의회 행정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사)한국여성정치연맹 서초구지회장
김안숙 의원이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서초구 기초의원에 당선돼 의정활동을 시작한지도 어느새 2년이 다 돼간다. 당시 야당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서초구에서 민주당원으로 출마했음에도 불구하고 최다득표를 얻어 당선됐던 김 의원은 초심을 잃지 않고, 서초구 주민의 입장에서 고민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해오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사)한국여성정치연맹 서초구지회장으로 임명된 김 의원은 향후 서초구 의정에 대한 여성참여를 도모함으로써 정계 여권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부드러운 카리스마, 김 의원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민정 기자 meua88@epeopletoday.com
정당 초월한 뚝심의 ‘소신’과 ‘원칙’
김안숙 의원은 정치에 뜻을 두기 훨씬 전부터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나눔을 실천하며 때와 장소를 불문한 봉사정신을 발휘했다. 이러한 그의 행보는 지역 주민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얻는 데 충분했으며, 이 같은 활동을 높게 평가받아 서초구 민주당 여성위원장으로 발탁되기 이르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여성정치가와 생활정치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는 한편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고 깨닫게 됐다. 이후 6.2지방선거에 출마한 김 의원은 서초구의원으로 당선되면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기 위해 전진해오고 있다.
김 의원이 구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를 결심했을 때 대부분의 지인들은 그를 만류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 항상 여당이 우세에 있던 서초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다는 것은 당선의 기대보다 낙선의 걱정이 클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당시 초선이었던 그가 감당해야 할지도 모를 쓰라린 경험에 대한 노파심이었다. 하지만 주변의 걱정과 달리 김 의원은 주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노력을 우선시하고, 서초구의 현안에 대해서는 당론에 입각하지 않으며 주민의 입장에서 초당적 정책을 추구하겠다고 다짐하며 선거 운동에 집중했다. 마침내 그는 서초구 나 선거구(방배본·1·4동, 반포본·2동)에서 최다득표로 1위에 당선할 수 있었다.
솔선수범의 자세로 대외활동에 참여
김안숙 의원은 당선 이 후에도 바쁜 의정활동을 쪼개가며 지역행사, 세미나 등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002년에 둘째아이가 갑작스럽게 백혈병을 앓았던 과거를 생각하며 자신과 똑같은 고통을 겪고 있을 이들을 위
또한 10여 년 동안 해왔던 녹색어머니회 활동과 함께 2010년부터는 서울영등포 구치소와 서울교도소에 교정위원으로 위촉돼 출소자들의 사회복귀 상담을 맡아 봉사해왔다. 아울러 1997년에 가입한 오성라이온스에서 2012년까지 재무와 이사를 담당하면서 맹인장애인들에게 장학금 전달과 지역봉사에 힘써온 바 있다.
특히 김 의원은 2012년 2월에 (사)한국여성정치연맹 서초구지회장으로 선출 된 바 서초구 여성의 정치적 활동과 의욕을 고취시키고, 여성정책개발과 지원을 통한 양성평등 정치와 여성들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활동해오고 있다. 그
김안숙 의원은 가난한 농부의 장녀로 태어나 동생들과 힘들게 상경 길에 올라 주경야독으로 공부하며 동생들의 부모 역할까지 도맡아야했던 힘든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의 어려움을 극복했기에 지금의 좋은 날이 찾아왔다”면서 현실에 감사해했다.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주민을 섬기는 데에 앞장서서 맡겨진 일들에 최선을 다해 주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성실한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며 다시 한 번 다지는 그의 각오에 응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