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성 1호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정환용기자l승인201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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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성 1호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근혜동산 김주복 회장

2012년은 정치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4월 총선, 8월 경선을 거쳐 12월 대통령선거까지 한국의 정치 판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최근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개정하고 새로운 정치 개혁을 이끌어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그녀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팬카페 ‘근혜동산’의 김주복 중앙회장은 2013년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기를 기원하며 박근혜 위원장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환용 기자 maddenflower@epeopletoday.com



 

정치인도 소통에 노력해야
시대가 발전하며 정치인과 국민의 소통의 통로가 넓어졌다. 80년대처럼 TV와 라디오, 신문 등 일방적인 정보전달 수준이 아니라 인터넷, SNS 등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졌다. 정책에 대한 선택이 더 이상 정치인의 일방적인 권한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의견 및 이견(異見)을 내놓을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 것이다. 어느 정치인이 옳다고 생각되면 공개 지지활동도 마다하지 않는다.
박근혜 위원장 역시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민생투어 중인 박 위원장은 지난 3월 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의 기조연설을 통해 “국민의 삶 속에서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정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정권에 대해 쌓여 가는 불신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정치인에 대한 국민의 니즈(Needs)인 ‘변화’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것이 요점이다.
김주복 회장은 박 위원장의 정치적 행보를 지지하고 있다.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위해’ 동분서주 바쁘게 내달리는 그녀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한때 현 정권에 대한 불신이 커져 여당의 지지율이 하락했을 때도 그는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 현재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변경한 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지율 40% 선을 회복하는 뒷심을 발휘하기도 했다.





전국 3만 회원의 뜻을 하나로 모아
올해로 창단 4년째를 맞이하는 근혜동산은 박 위원장을 지지하는 대표 모임이다. 박 위원장을 지지하는 팬클럽이 약 50여 개 있지만 그 중 박 위원장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은 김주복 중앙회장이 이끌고 있는 ‘근혜동산’이다.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근혜동산’은 전국 24개 본부와 260개 지부에서 3만 명이 넘는 회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 회장은 ‘최초의 여성 대통령 만들기’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박 위원장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내외적 협력 활동에 여념이 없다.
“정치인이 관여하는 곳은 아닙니다. 순수하게 박근혜 위원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서 운영에 관한 모든 사항들은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집니다. 박 위원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지지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것이 근혜동산의 목적입니다.”
2008년 11월 공식 출범한 ‘근혜동산’은 김 회장이 2대째 중앙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출범 3개월 만에 부산, 대전 등지에 6개의 지역본부를 창설했고, 현재 22개 지역본부와 글로벌 다문화 본부, 해외 본부까지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정치인 팬클럽으로서는 그 규모가 범상치 않다. 직업을 제쳐두고 정치인을 서포트하는 김 회장의 심정을 물으니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정치인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현답이 돌아왔다. 올곧은 정치 신념으로 정당의 대표에서 위원장, 나아가 대선후보로서의 면모를 갖춘 박 위원장에 대한 믿음이 크다는 것이 김 회장의 활동의 원동력이다.

정치인 팬클럽, 그러나 정치색은 배제해야
김 회장이 근혜동산을 만들게 된 계기는 지난 2004년에 가입한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박사모)에서 비롯된다. 정치인 팬클럽에서 수석부회장으로 약 5년간 활동한 그는 ‘박사모’가 내부의 충돌과 다툼에 의해 점점 분열되는 것을 지켜보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모임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계승하기 위해 ‘박사모’를 탈퇴한다. ‘근혜동산’을 만들게 된 것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가는 정치인 팬클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싶었던 김 회장의 목표였다.
“정치인을 지지하는 모임이지만 정치색은 배제한다는 것이 ‘근혜동산’의 목표이자 자부심입니다. 팬카페에 가입하는 회원 중 일부 개인적인 이득이나 정치적 편향성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고민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여러 해 운영해 오면서 회원들의 성향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됐어요. 회원 숫자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포함해 3만을 넘지만 일치단결이 잘 되는 편이어서 하나로 아우르는 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실제로 ‘근혜동산’ 회원들의 행사 참여도는 모두 자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남 양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근혜동산 창립 3주년 기념 및 심장병 어린이 돕기’에는 전국에서 5천여 명이 모여 성황리에 치러졌다. 특히 박 위원장이 2주년 기념식에 이어 이번에도 직접 축사를 보내왔다. 박 위원장은 축사에서 “근혜동산의 창립 취지에 맞게 모두가 한 마음으로 뜻을 모으고 모범적으로 활동하며 발전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이웃의 어려움을 돌아보고 숨은 봉사활동을 해온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근혜동산의 발전과 회원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지난 3월 4일 경북 문경 주흘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제4회 근혜동산 중앙산악회 시산제’ 역시 전국에서 2천여 명이 모여 단체 산행과 함께 산악회와 회원들의 무사 산행과 근혜동산의 발전을 기원했다.

정치활동보다 봉사활동에 기반
‘근혜동산’은 기본적으로 봉사단체의 성격을 띠고 식목행사, 기부행사 등 여러 방면에서 베푸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2008년 11월 출범식과 함께 진행한 ‘혜윤어린이 심장병 모금행사’를 비롯해 소년소녀가장 돕기 사랑의 김장 담그기, 심장병 어린이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매월 셋째주 일요일마다 전국 각지에서 진행하는 사회봉사활동 역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정치인 팬클럽으로서는 응당 해당 정치인의 지지운동을 단체의 주 목적으로 삼아야 하지만 ‘근혜동산’은 이를 1순위로 책정하지 않는다.
“물론 박 위원장이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든든한 후원자로서 활동할 것입니다. 하지만 모임의 기본 정책은 하나의 주체를 토대로 모인 전국 수많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산악회, 봉사활동, 축구단 등 동호회 선에서의 활동이 앞서야 하거든요. 섣부른 행동으로 박 위원장에 누를 끼쳐서는 안되죠.”
그렇다고 유명무실하지는 않다. 김 회장은 팬클럽으로서 가능한 홍보 방법을 동원해 박 위원장에 대한 지지 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곧 있을 4월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의석 수를 최소 130석 이상 확보하는 것이 새누리당의 잠정 목표. 더불어 근혜동산 회원 중 7명은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로서 총선 준비에 여념이 없다. 김 회장은 이들 또한 동호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20년만의 동시 총선?대선, 철저한 준비로 승리하겠다
김 회장은 4월 총선이 끝나면 곧바로 8월 경선 준비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한다. 초대형 정치 행사가 1년에 세 번이나 있는 만큼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는 것이다. 여성 1호 대통령을 만들겠다는 김 회장과 근혜동산의 의지가 엿보인다. 마침 SNS에 대한 선거활동 자유가 보장돼 트위터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한다. 2012년의 가장 큰 목표인 ‘대선 승리’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단순히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대통령 선거가 한 나라의 수장을 온 국민들이 선출하는 큰 행사인 만큼 하나부터 열까지 철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저를 비롯한 근혜동산 회원들은 박 위원장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흔히 ‘친이’ 혹은 ‘친박’이라는 명칭으로 정치적 성향을 언급하는 경우가 있다. 김 회장은 이에 대해 “근혜동산에는 친이도 친박도 없다”고 강조한다. 특정 성향이 아니라 정치인으로서의 소양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김 회장의 주장이다.
곧 있을 총선과 8월 경선, 그리고 12월 대통령 선거를 위해 경제 활동도 중단한 채 박 위원장 서포트에 여념이 없는 김주복 회장. 대통령 선거가 끝나더라도 ‘근혜동산’은 해체되지 않고 사회봉사단체로서 그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한다. 단체의 주체를 떠나 그 목적과 사회 활동성을 인정받고 있는 ‘근혜동산’의 행보는 뭇 단체들의 모범이 되기에 충분하다.


정환용기자  maddenflower@epeopl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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