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잃기 쉬운 환절기의 대표 질병과 건강관리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상식>

건강 잃기 쉬운 환절기의 대표 질병과 건강관리법

온 몸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던 매서운 겨울이 지나고 만물이 새롭게 소생하는 계절, 봄이 다가왔다. 곳곳에 새파란 싹이 돋고 어여쁜 꽃봉오리가 아름다운 자태를 보이는 계절의 여왕 ‘봄’이지만 우리 몸의 입장에서는 그리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바로 환절기 질병 때문이다. 환절기에는 평소 우리 몸이 변화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해 면역력이 약해지고 쉽게 질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 봄철에 극성을 부리는 황사로 인해 많은 황사 관련 환자들이 발생한다. 황사 모래입자는 근래 중국의 공업화로 인해 황산염, 질산염, 중금속 등을 다량 포함하게 되면서 인체에 더욱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와 봄철에 많이 걸리기 쉬운 질병은 알레르기 질환, 춘곤증, 황사로 인한 건조증 등이 있다.

봄철의 단골손님, ‘춘곤증’

봄철의 대표적 증상인 춘곤증은 충분하게 잠을 잤는데도 졸음이 쏟아지고 식욕이 떨어지는 증상을 일컫는다. 아무런 이유 없이 온 몸이 나른해지고 힘이 빠져 축 쳐지게 되는 증상으로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생활리듬을 깨는 불청객이기도 하다.
춘곤증은 계절이 바뀌면서 우리 몸에 생체리듬이 변화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더불어 비타민 B1이 체내에 부족하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 따라서 춘곤증을 예방하려면 비타민 B1이 많이 들어있는 콩이나 팥, 현미, 보리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상큼한 봄나물로 식욕을 돋우는 것도 춘곤증 해소에 큰 효과를 나타낸다.
그리고 가볍게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있는 수험생이나 사무직 직장인의 경우 1시간에 10분 정도는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이는 게 필요하다. 그랬는데도 잠이 쏟아진다면 억지로 참는 것보다 5~10분정도 토막잠을 자고 일어나면 춘곤증 퇴치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눈 건장의 적신호, ‘안구건조증’

환절기가 되면 건조해진 안구로 불편을 느끼는 환자들이 부쩍 증가해 안과가 붐비는 경우가 많다. 건조한 환경에서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건조해져서 눈이 빡빡해지거나 염증이 생기는 증상이 바로 안구건조증이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적은 사람이나 온풍기, 냉풍기 등 실내공기 건조를 유발하는 가전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더 잘 걸리는 질병이다. 특히 환절기에는 건조해지는 공기와 미세먼지가 포함된 황사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급증한다.
안구건조증은 주로 약물요법으로 치료를 하는데 인공눈물을 넣으면 증상이 완화된다. 안구건조증은 습도를 높여주고 헤어드라이어 등의 사용을 자제하는 등의 간단한 생활습관으로도 쉽게 예방할 수 있다.

 
환절기의 불청객, ‘피부건조증’

봄은 황사 등으로 건조하고 피부 등이 미세먼지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계절이다. 그래서 평소 피부가 건강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봄철 피부건조증에 시달리는 환자가 의외로 많다.
봄철에는 샤워할 때 피부온도보다 약간만 높은 물로 하는 것을 권장하며, 자신의 피부에 적절한 비누를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보습제를 자주 발라줘 피부가 일정정도의 습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최근 시중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보습제품들이 많이 출시됐다. 특별한 알레르기나 특이체질이 아닌 이상 제품을 구입해 늘 곁에 두고 바르는 것이 피부건조증 예방에 탁월하다.
여기에 다른 계절보다 물 섭취를 충분히 하고 술과 담배는 자제하는 것이 피부건조증이 발생하지 않는 데 큰 효과가 있다.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