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기원하며

조성기기자l승인2012.03.05l수정2012.03.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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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기원하며
2012년, ‘흑룡띠’의 해가 문을 연지도 벌써 두 달이 됐다. 세계적인 금융 위기의 여파와 이로 인한 우리 경제의 침체, 유가의 고공행진, 지난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김정은 체제라는 한반도 냉기류 등 지난해 대한민국은 ‘웃을 일’보다 ‘걱정스런 일’들이 더 많은 시간이었다.
특히 장기적인 경기 불황으로 인해 사회 양극화는 더욱 심해졌고 이로 인해 서민들의 삶은 팍팍한 수준을 넘어 피폐해질 정도였다. 여기에 ‘생계형 범죄’가 점차 늘어나고 가장 순수하고 희망차야 할 우리 아이들의 배움터인 학교에서는 ‘폭력의 사슬’이 끊이질 않고 있다. 청년실업문제는 나아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세대 간, 계층 간 보혁논쟁은 봉합될 줄 모른다. 이처럼 2012년 초반의 ‘대한민국호’는 표류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현실을 딛고 대한민국은 새롭게 태어나야 할 것이다. ‘용’이 예부터 희망과 용기, 비상을 상징하는 동물인 것처럼 ‘용띠해’인 올해 우리나라가 이러한 암울한 요소들을 털어버리고 하늘 높이 비상하고 웅비하는 국가로 발돋움하길 기원한다.     
올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유달리 큰 행사를 많이 개최한다. 또 주요국들이 중대한 선거를 치르는 등 세계정세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우리나라의 경우 4월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12월 제18대 대통령을 뽑는 대선이 있다. 이 양대 선거를 통해 진정으로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헌신적으로 이끌 수 있는 훌륭한 지도자가 선출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국민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줄 수 있는 정치권으로 재탄생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5월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해양의 도시 여수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엑스포’는 그 규모만 따져도 월드컵과 올림픽에 버금가는 대형 행사로 인류의 화합과 미래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는 글로벌 축제이기도 하다.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라는 메인 테마로 전 세계 약 150개 국가가 참가할 예정인 이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다시 한 번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 그리고 1993년 ‘대전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바 있는 우리로서는 이번 여수 엑스포의 성공 개최는 당연한 일일 것이다.
여기에 7월, 영국의 런던에서 개최되는 ‘런던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전사들은 ‘금메달 13개 이상, 올림픽 3회 연속 톱10 진입’의 목표를 무난하게 이뤄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9월에 제주도에서 열리는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역사상 동북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만큼 ‘환경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을 국제적으로 공표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말이 있다. 그 동안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침체됐던 우리나라가 올해 다양한 행사와 선거를 통해 모든 어려움을 딛고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하는 ‘대한민국’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6.25전쟁과 보릿고개, IMF를 이겨 낸 대한민국이기에 최근의 국가적 고난과 역경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성근 본지 회장
(동북아시아연구소장/前 배제대/한성대 총장)
 


조성기기자  maarra21@epeopl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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