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2010년 1월 27일 호밀밭의 파수꾼의 저자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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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자, 베일에 가려진 작가, 그리고 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를 떠올리게 하는 말이다.

호밀밭의 파수꾼의 저자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는 지난 2010년 1월 27일 타계했다.
샐린저의 작품은 ‘세상의 모든 허위와 가식을 증오하고 그것에서 벗어난 순수함을 동경’ 한다.
그의 대표작인 ‘호밀밭의 파수꾼’은 1951년 출판 첫 해 약 25만부가 판매되며 미국 내 '샐린저 현상'을 일으켰다.
1919년 1월 1일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호밀밭의 파수꾼의 홀든 콜필드처럼 마크 바니 고등학교에 입학했다가 성적이 나빠 퇴학당한 일이 있다.
샐린저의 소설 속 주인공인 홀든 콜필드는 ‘십대의 불안’을 상징하는 인물로 ‘호밀밭의 파수꾼’은 열일곱 살인 홀든 콜필드가 지난해 겪었던 경험을 1인칭 시점에서 이야기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소설은 크리스마스 휴가 바로 전에 명문 사립기숙학교인 펜시 고등학교에서 쫓겨난 홀든의 72시의 생활을 다룬다. 이미 여러 학교에서 쫓겨났고 부모님을 마주 대하고 싶지 않았던 홀든은 학교를 일찍 떠나 뉴욕 시에서 홀로 며칠을 보내기로 하지만, 뉴욕에서 자신의 꿈을 찾지 못한 채 서서히 미치광이가 되어 버린다. 끝에서 독자는 홀든이 자신의 심리학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알게 된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1951년에 출판되어 오늘날까지 문제작으로 남아있으며 독자에 따라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리는 소설로 유명하다.

‘호밀밭의 파수꾼’의 성공으로 대중의 큰 관심과 감시 속에 그는 은둔적으로 변하고 새 작품을 출판하는 것도 드물어지게 된다. 샐린저는 1965년 이후로는 작품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1980년 이후로는 인터뷰도 가지지 않았다.
 

시카고대학의 제임스 밀러 교수는 “1920년대 헤밍웨이와 피츠제럴드를 제외하고는 그 어느 작가도 샐린저만큼 대중적, 비평적 관심을 끌었던 작가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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