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1968년 1월 21일 김신조 사건 [1.21사태] 발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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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혀가는 김신조
잡혀가는 김신조


1968년 1월 21일 북한의 무장 게릴라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려다 실패했다. 이는 일명 1·21 사태(-事態)로, 김일성의 지령을 받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소속 군인들이 대한민국의 청와대를 기습해 박정희 대통령을 제거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다. 당시 유일하게 생포됐던 김신조의 이름을 따서 김신조 사건이라고도 한다.
 

김신조 외 무장게릴라 30명은 1968년 1월 13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민족보위성 정찰국의 124부대 조선인민군 정찰국장인 김정태로부터 청와대 습격과 요인 암살 지령을 받아 대한민국 국군의 복장과 수류탄 및 기관단총으로 무장한 뒤 1월 17일 자정을 기해 휴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 야간을 이용해 대한민국 수도권에 잠입했다. 이들은 청운동의 세검정고개의 창의문을 통과하려다 비상근무 중이던 경찰의 불심검문으로 정체가 드러나자 수류탄 및 기관단총을 쏘면서 저항했다.
 

시도는 미수에 그쳤으며 김신조는 당시 유일하게 생포됐다.
김신조는 이튿날의 기자회견에서 침투 목적을 묻는 기자에게 "박정희 목을 따고, 수하 간부들을 총살하는 것"이라고 밝혀 온 국민을 경악하게 만들기도 했다.
 

김신조는 후에 대한민국에 귀순하여 서울침례회신학교(현 베뢰아국제대학원대학교)에서 침례교 신학을 전공하고 졸업한 후에는 종교인이 되었다.
1994년에는 ‘나의 슬픈 역사를 말한다’라는 책을 발간했으며, 현재 서울 성락교회의 목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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