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영천 돼지농장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됐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경북 영천시 화산면 이 모씨의 돼지 사육농장에서 돼지 221마리가 구제역 증상을 보였다.
앞서 12월 30일 이 농장에 있는 돼지 1만700여 마리 중 9마리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어, 이번 돼지 221마리의 추가 구제역 증상은 하루 만에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방역당국은 구제역 증상을 보인 돼지와 같은 축사에 있던 돼지 1200여 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매몰하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아직 주변 다른 농장에서는 구제역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백신을 긴급 추가 접종하고 있는 만큼 구제역이 더는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방역당국은 구제역 발생농장과 주변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영천과 인근 5개 시·군에 통제초소와 소독시설을 설치해 방역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