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소득증가율, 전체 가구 평균보다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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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근로자 가구 소득 증가율/ 사진출처: 통계청 가계동향
도시 근로자 가구 소득 증가율/ 사진출처: 통계청 가계동향

[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근로자 가구의 소득증가율이 전체 가구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의 분기별 가계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도시근로자 가구의 소득증가율(전년동기대비)은 각 4%, 2.3%, 2.1%에 그친 반면 전체 가득 소득은 5%, 2.8%, 3%씩 증가했다. 이는 근로자 가구의 소득 증가율이 타 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앞서 2013년 근로자 가구의 소득증가율은 매 분기 평균보다 0.5~0.6% 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였고, 경제침체 시기의 2009~2010년, 2012년을 제외한 최근 10년간의 근로자 가구 소득은 타 가구에 비해 빨리 증가한 바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임금 수준 및 인상률이 낮은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중장년층의 취업이 늘면서 근로자 가구의 임금상승률이 낮아지고 있다”며 “근로자 가구의 소득증가율이 타 가구의 소득증가율에 못 미치는 것은 이러한 영향이 아닐까 추측해본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고령의 정규직 근로자가 저임금 비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구조적인 문제도 근로자 가구 소득 증가율 저하의 원인이라는 의견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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