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팬택은 2014년의 마지막 날까지 ‘인수의향자 찾기’에 실패했다.
30일 법원과 팬택 매각주관사 삼정회계법인에 따르면 이날까지 팬택은 인수에 관심을 보인 업체를 찾지 못해 공개 매각 절차를 재개하지 못했다.
앞서 삼정회계는 이달 말까지 인수의향자를 찾아 재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팬택의 뜻에 따라 1대1 수의계약을 포함한 인수 희망자를 물색했으나 기대할 만한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
삼정회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특별히 전할 만한 새로운 소식은 없다”며 “새해에도 계속 (인수의향자를 찾아) 뛰어다니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트렌드와 기술 변화가 빠른 IT업종의 특성상 팬택의 회생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팬택은 법정관리로 인해 연구개발(R&D)에 지속적인 자금과 인력을 투입하지 못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뒤처지고 있다는 인식을 떨쳐내기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