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Today 인터뷰] 임승룡 서울 장안라이온스클럽 회장,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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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안라이온스클럽 임승룡 회장
서울장안라이온스클럽 임승룡 회장

[피플투데이 이재형 기자] = 서울특별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을 거쳐 세금바르게쓰기운동본부 대표, 서울장안라이온스클럽 회장까지. 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에 즐거움을 가지며, 앞으로도 그러한 삶을 살고 싶다는 임승룡 회장. 피플투데이는 그를 만나 그의 애국심(愛國心)을 들어보았다.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임승룡 회장은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계획과를 졸업하고 1993년 서울특별시 공무원에 임용됐다. 임 회장은 당시 우리사회가 좀 더 정의롭고 올바르며,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사회가 되길 항상 소망하는 마음이 강했다. 이에 그는 한강관리사업소부터 시작해 도시계획과, 도시정비과, 재개발과, 주택정책과 등의 직무를 수행하며, 서울시의 주요 도시계획 및 주택정책 수립과 집행에 대한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지며 우리사회의 변화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될 준비과정을 거쳤다. 이후 임 회장은 이 때의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서울 시민을 위해 일선에서 좋은 방향을 제시하며 더욱 큰 곳에서 힘을 쓰고자 서울시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에 도전했다. 
비록 그는 두 번이나 낙선하는 실패를 겪었으나 좌절하지 않고 뚝심의 세 번에 걸친 도전 끝에 2005년 서울시공무원직장협의회 제5대 회장에 당선되는 영광을 얻었다. 이러한 그의 열정은 이듬해인 2006년 공무원노동조합의 위원장 당선까지 이어졌으며, 이후 연달아 3선까지 회장직을 지내며 3명의 서울특별시장을 거쳐가는 아주 특별한 이력을 갖게 되었다. 특히 임 회장은 "2006년 공무원노동조합법이 시작된 당시 초대 위원장을 지냈는데 '항상 국민이 보고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위원장직을 수행하려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임 회장은 공무원 노조 활동도 공익성과 냉철한 시민의 눈으로 공익의 감시자 역할을 통해 공무원들이 맡은바 일을 충실히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행정력이 집중될 수 있도록 노조활동을 이끌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경험으로 생긴 이러한 공익정신과 사명감은 이명박·오세훈·박원순 전·현직의 시장들과의 단체교섭 당사자로 당당히 마주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후 임승룡 회장은 8년간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직급별 정년차별 개선과 중앙 및 지방공무원 간의 차별과 불평등 등 많은 부분을 개선한 후 임기 9개월을 남기고 노조위원장을 사퇴했다. 그리고 2012년 2월말 서울시 공무원을 명예퇴직 하며 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사회’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으로
임승룡 회장은 노조위원장과 공무원을 그만 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 중 하나는 노조위원장 활동을 통해 얻게 된 것으로 공무원으로써 나 혼자만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나와 사회적약자들에게 희망을 주며 권력자의 권한남용을 견재하여 국민의 행복에 기여하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임 회장은 사회로 나와 부정부패 예방과 공직사회의 바람직한 개혁, 낭비 없는 예산 집행, 국민의식 개혁, 인재 육성에 대한 부분을 바로잡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세금바르게쓰기운동본부를 설립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사실 그가 설립한 세금바르게쓰기운동본부의 표면적인 설립 취지는 ‘예산을 바르게 쓰자’ 이지만, 그 내면에는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바로 잡고자 하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임 회장은 “다른 하나로는 사회가 제대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공무원 조직이 제대로 움직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공무원은 국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 공무원의 편익을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조직은 도태되어야 한다. 공무원은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업무처리시스템이 선진화되고 국민 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성실한 자세를 가지고 일을 해야 한다. 하지만 실 예로 행정 업무를 의뢰하고자 방문하는 민원인을 쳐다보지도 않으며 어떻게 오셨는데요?라고 대화하는 등의 기본적 민원응대 자세가 되어 있지 않은 공무원도 태반이다”며 “현재 대부분의 공무원은 공무원의 그 존립이유자체 조차 교육이 되지 않은 실정이며, 이 문제는 시장, 군수에게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시스템 개선을 위해 사회 곳곳에서의 지적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임 회장은 이 외에도 대통령이 풀어야 할 9가지 중요과제, 공직사회의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법과 제도, 공직내부 업무시스템의 합법적인 낭비구조,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고 국민과 호흡하기, 우리사회의 지도자들이 좀 더 겸손하게 위임된 직무를 다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국민에게 알 권리를 제공하고자 ‘존경받는 시장 지혜로운 국민’이라는 책을 400페이지의 두께로 2014년에 발간하기도 했다.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하는 열정으로
임승룡 회장은 현재 15년전 공무원 시절부터 가입한 서울장안라이온스클럽의 제 45대 회장직으로 선출되어 활동 중이다. 임 회장은 공무원직을 그만두면서 국민들의 여망과 어려움을 현장에서 더 느끼기 위해 NGO 활동이라는 새로운 결심을 하였고, 세금바르게쓰기운동본부와 라이온스클럽활동을 하고 있다. 임 회장은 서울장안라이온스클럽 45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라이온 지도자의 사회적 책임과 국민의 의무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제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사람이 필요할 때는 사람을, 물질이 필요할 때 물질을, 지혜가 필요할 때 지혜를 나누며, 국가의 요구가 있을때 목숨을 버릴 수 있는 진정한 라이온이 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주장했다. 또한 라이언스클럽의‘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작지만 함께라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라는 개념은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봉사 시스템임을 피력했다.
현재 서울장안라이온스클럽은 단양중앙라이온스클럽과 8년 전에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나, 올해는 8월 22일~23일 동안 경희대학교 한방의료진 13명과 30여 명의 회원들이 단양 주민 350명에게 한방 침과 3주 분량의 한약처방 등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또한 임 회장은 지구본부를 통한 장학금 지원과 결손가정 지원, 독거노인 봉사등을 실시하고 있다. 그는 "자신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가진자, 배운자, 국회의원 등 고위직에 있는 자들의 자기 성찰을 통한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임 회장은 중국 KR bio 회사 및 중국보건협회 회원들의 중국인 단체방문(한국문화체험 및 문화교류공연행사) 유치에 힘을 쏟으며 외화 벌이에도 일조하고 있다. 현재 그는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중국단체관광객간의 상호협조를 통한 김장문화 체험행사(11월 2일 여주시 및 11월 16일 서울시)의 애로사항 해결과 홍보 마케팅까지 진행하였으며, 12월 7일 4차 2,000명까지 2014년 11월 이후 총 1만명의 중국관광객의 문화체험행사를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임 회장은 앞으로 2015년 이후에도 한국을 방문할 중국단체관광객 10만명에 대해 지자체에 연결하여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임 회장은 다양한 일을 열정적으로 도맡으며 다양한 행사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인다. 그에게는 이러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부지런함이 필요했다. 임 회장은 4시 30분에 일어나 당일 자정이 되어서야 귀가한다. 임 회장은 “서울특별시공무원노조위원장 당시 이명박 전 서울특별시장에게 배운 새벽 4시 반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과 시장과 교섭당사자의 역할을 해야하는 노조위원장으로써의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해 아침시간을 이용해서 책을 보고 학습하는 습관이 현재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말하며 철저한 시간활용과 끊임없는 학습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오직 국가와 국민을 섬기고 봉사하겠다는 임승룡 회장. 피플투데이는 임 회장의 뜨거운 열정, 책임감처럼 정의롭고 서로 돕는 열린사회가 되어 모두가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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