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Today 인터뷰] 강희관 군산경실련 집행위원장, '군산, 2015년 더 큰 도약을 꿈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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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강희관 집행위원장
▲군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강희관 집행위원장

[피플투데이 이재형 기자] = 총 시민 27만 여명의 전라북도 군산. 군산시는 올해 제너럴모터스(GM) 미국 본사가 유럽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하기로 결정한 뒤 한국GM공장의 물량을 지속적으로 줄이게 되면서 국내 협력업체들이 연쇄 도산위기로 내몰렸다. 현재 군산공장과 관련된 군산시민은 가족을 포함해 약 10만명. 이는 군산 경제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GM과 연결된 협력사들의 일감이 줄면서 군산 시의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히며 군산의 경제 대부분이 GM에 맞춰져 있었다는 문제점까지 도출되고 있다. 또한 새만금 매립의 문제와 각 종 이슈들로 인해 군산의 기업도시로써의 이미지가 하락하는 모습 등 지금 군산은 경제적 비상체계로 돌입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2014년 12월 현재, 군산 경제는 이대로 몰락하고 말 것인가. 피플투데이는 이와 관련해 군산의 경제 전반을 파악하고 다양한 관련 사업을 추진해 실질적 군산의 경제전문가인 군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강희관 집행위원장을 만나 군산의 오늘과 내일에 대해 들어보았다.

2014년, 군산 경제는 어떠한가
현재 한국GM 군산공장은 1주일에 사나흘만 돌아간다는 내용의 기사가 연이어 보도되는 실정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한국GM 협력사는 2012년 기준으로 100개가 넘었지만 현재 70개 가량만 남은 상태이다. 실제 한국GM 협력업체 관계자는 “주 2틀 가동이라도 다행이라는 이야기”라고 말하며 그 심각성을 이야기했다. 이와 관련해 강희관 군산 경실련 집행위원장은 “올해 군산의 경제는 GM과 더불어 군장국가공단까지 전체적으로 불안한 실정으로 불안하게 마무리 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강 위원장은 “더불어 새만금을 포함해 GM이 빠진 군산 경제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대처산업들의 진행이 더딘 부분도 일정부분 영향이 있다”고 꼬집었다. 
▲새만금
▲새만금

군산, ‘경제 위기’ 계속 될 것인가
하지만 강희관 위원장은 군산 시의 미래에 긍정적인 부분도 함께 언급했다. 강 의원은 “서민경기는 대부분 건설경기와 맞물려있다. 이 부분에서 군산은 내수경기를 살릴 수 있는 정책사업을 잘 펼쳐 기대해볼만 하다. 특히 최근 군산 근대역사공원에는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매주 5만여명 이상의 관광객으로 붐벼 반등효과를 보고 있다. 이는 물론 과거 일본에게 수탈된 역사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아픈 역사의 군산이지만, 이 것을 이용하여 우리 후손들에게 자각하고 알려주어 좋은 미래로 나아가자는 측면에서 근대역사문화조성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한 것이 좋은 방향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좀 더디기는 하나 다행스럽게도 새만금은 올 연초부터 OCI를 비롯해 솔베, 도레이사가 들어왔고 내년부터 가동 되기 시작하면 군산의 경제 산업이 빠르게 진행되어 새로운 경제 돌파구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15년 새만금·군산항·항공의 확장과 발전으로 경제 이끌어야
강희관 위원장은 “군산은 새만금과 군산항·군산항공산업의 관심과 발전을 통해 국제 글로벌 도시로써의 자리매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위원장은 “새만금은 서해안의 무역단지로써 폭팔적인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다. 하지만 현재 교통부분으로 취약점이 있는데, 정부에서는 군산과 새만금을 연결하는 KTX역을 전략적으로 검토해 주변 지역까지 더욱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수렴해야 할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또 새만금은 국제 도시로써 목표하고 있는 75만의 시민 유치를 위해서 군산항·군산공항을 국제항·국제공항으로 확장개발 해야 한다. 이는 전라북도의 탄소산업, 그리고 가까운 익산의 국가정책인 ‘식품클러스트’가 중국 내의 식품산업 진출을 위한 이점도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군산 경실련, 군산 경제발전을 위해 다방면 힘쓸 것
강희관 군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위원장은 군산 시와 더불어 군산 경제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강 위원장은 군산 경실련의 창립자로 과거부터 지금까지 군산의 경제정책에 관해서는 군산 내 최고 전문가다. 그는 군산의 경제정책 발전전략을 들여다 보며 다양한 정책개선을 어필해 군산 경제를 되살리고자 노력했다. 특히 현재 군산항의 유지준설과 새만금 매립문제, 군산공항 확장 등 다방면에서 군산경제의 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강 위원장은 과거에 비해 축소된 군산인구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젊은이들의 창업지원사업 등의 일자리 창출사업, 최근 군산 내 발목을 잡고 있는 조합아파트의 문제점 등을 군산 시와 해결모색 방안을 검토해 함께 진행하고 있다.

강희관 위원장은 현재까지의 군산경제에 대해 “총체적으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잘 견뎌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5년 군산 시는 새만금에 들어온 주요기업들의 가동에 탄력 받아 군산항과 국제공항의 발전으로 이어져 다시금 기업도시로 거듭나며, 군산 내 근대문화역사조성사업을 통한 국제적 관광도시, 희망의 기업도시로 떠오를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우리 군산 경실련도 경실련이 표방하고 있는 사휴정의·경제정의·환경정의를 바로 세워 군산 시민과 함께 희망이 있는 아름다운 군산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비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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