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2012년 12월 21일, ‘싸이 종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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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싸이 종말론
사진 = 싸이 종말론

[피플투데이 김은서 기자] = 2012년 한 해는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의 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싸이는 2012년 7월 그의 여섯 번째 정규앨범 <싸이6甲 Part 1>의 타이틀 곡 ‘강남스타일’로 발매 2개월 만에 유튜브 조회 수 2만 7천만 건을 넘긴 대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던 중 2012년 11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싸이 종말론’이 제기되었다.

이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고대 마야의 달력이 끝나는 2012년 12월 21일 종말이 온다’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지구종말론과 관련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앞서 노스트라다무스는 생존 당시 2012년 12월 21일에 지구가 종말할 것임을 예언하며 “춤추는 말의 숫자 원이 9개가 될 때 고요한 아침으로부터 종말이 올 것이다(from the calm morning, the end will come when of the dancing horse the number of circles will be 9)"라고 말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이에 종말론자들은 ‘고요한 아침’은 대한민국을 뜻하며 ‘춤추는 말’은 싸이의 ‘말춤’을 의미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어 ‘숫자의 원 9개’는 ‘0’이 9개인 10억을 뜻하며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10억 뷰를 돌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당시 네티즌들은 “싸이의 유튜브 조회수가 10억뷰를 넘어서면 진짜로 지구 종말이 오는 거냐”는 반응을 보이며 ‘싸이 종말론’이 인터넷상을 뜨겁게 달궜으나, 현재 2014년까지 지구는 멸망하지 않아 ‘싸이 종말론’은 거짓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현재 ‘강남스타일’의 유튜브 조회수는 21억 뷰를 돌파하였고, 이후 싸이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세계로 K-POP의 새 지평을 열며 저스틴 비버의 프로듀서인 스쿠터 브라운 등 해외 가요계 종사자들의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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