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2012년 12월 20일, 철도동호인 경춘선 무궁화호 마지막 운행열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kbs
사진 = kbs

[피플투데이 정근태 기자] = "경춘선을 사랑해주신 승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잠시 후 71년을 달려온 열차가 정차합니다."  2010년 12월 20일 오후 11시40분 청량리발 춘천행 무궁화호 1837호가 남춘천역에 진입했다. 그리고 경춘선은 이를 마지막으로 운영 종료되었다.

경춘선은 1939년 7월 사설철도로 개통된 이후 71년동안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여정을 치루며 수 많은 추억을 공유했다.

그리고 당시 철도동호인, 언론인, 경춘선 무궁화호와 추억을 나눴던 일반 시민 여럿이 1837호와의 마지막 인사를 위해 모였다.

많은 이들의 축하속에서 갑자기 문제가 발생했다.

몇 몇 철도동호인이라는 이들이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위해 경춘선 무궁화호 막차 행선표를 무단으로 절취한 것이다. 당시 행선표는 철도공사 자산이었고, 추후에 철도박물관에 소장 될 예정이었다.

비윤리적인 이 행위에 경춘선 무궁화호의 탑승한 많은 승객들은 물론 경춘선을 사랑했던 이들이 많은 눈살을 찌푸리게 됐다.

자신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을 좋아하는 이는 없다.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은 존중받을 일이다. 하지만 그 행동이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그것이 이 사회를 흐리는 행동으로 연계되기 때문이다.

자신이 존중받는 만큼 남도 존중받아야 하고 그것으로 우리 사회가 조금 더 윤택해 진다.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